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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전기 자전거 수리점 화재, 4명 사망, 5명 부상





<앵커> 오늘(20일) 새벽 맨해튼 전기 스쿠터, 자전거 수리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자도 최소 5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뉴욕시 소방국은 리튬 이온 베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20일 화요일 새벽 12시15분경,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전기 스쿠터 및 자전거 수리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고 다섯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맨해튼 로어이스트 사이드, 매디슨 스트릿 인근에서 연기가 자욱한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델리샵 직원이 신고에 나섰고 백여명이 넘는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뉴욕시 소방국은, 신고 직후 4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총 6층짜리 건물 1층에 위치한 전기 스쿠터 자전거 수리점, HQ E-Bike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전기 자전거 화재는 서서히 불이 붙는 것이 아니라, 폭발하듯이 발생하는 위험한 화재라고 지적했습니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들은, 이미 수십건의 리튬 이온 베터리 폭발 화재를 경험했음에도 여전히 이같은 화재 및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인근 주민 2명>


로라 카바나(Laura Kavanagh) 뉴욕시 소방국장은 사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는 전기 자전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로 파악된다며, 수차례 발생한 것 처럼 이는 매우 위험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로라 카바나>



이번에 발생한 화재로 남성 2명과 여성 2명, 총 네명이 목숨을 잃었고, 소방관 한 명과 응급구조요원 한명을 포함해 총 다섯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뉴욕시 소방국은 리튬 이온 베터리 폭발 화재로 인해 지난해 뉴욕시에서 총 14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명이 사망했으며, 올해만 총 76건의 화재가 발생해 60명이 다치고 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배터리 폭발 화재는 대부분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 충전 중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지역 주민들은 매년 이어지고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배터리 제조 및 관리에 대한 입법이 이뤄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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