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앵커> 뉴욕과 뉴저지주의 한인 투표율이 30% 전후를 보이며 주 전체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참여센터와 뉴저지 시티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조사한 한인 유권자 실태 분석에 대해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과 뉴저지주의 한인 유권자 등록 비율과 실제 투표 참여율이 각 주의 평균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참여센터와 뉴저지시티대학 연구팀이 25일 발표한 뉴욕,뉴저지 한인 투표 참여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치뤄진 본 선거 기준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 수는 뉴욕의 경우 총 13,982명으로 총 추정 인구 154,211명에 비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주에 등록된 한인 유권자 수는 42,949명이며 18세 이상 시민권자로 투표권이 있는 잠정 유권자 수는 94,488명입니다. 즉 유권자 등록율은 46%로 투표 참여 자격이 되지만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의 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주 전체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사람 중 실제 본 선거에 참여한 인원은 49%였으며 한인은 33%만이 지난해 본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뉴저지주의 경우 인구 조사국에 의한 한인 총 수는 10만8천498명이며 잠정 유권자 수는 62,488명이고 이 중 유권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39,756명입니다.
뉴저지주 유권자 등록 인원 수 중 지난해 11월 본 선거에 참여한 투표자는 총 11,614명으로 유권자 투표율은 29%에 불과합니다.
보고서를 발표한 시민참여센터측은 “뉴욕주와 뉴저지주 전체 주민의 유권자 등록율이 90% 대 전후인데 반해, 한인의 등록율각각 46%, 64%로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또한 등록한 유권자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도 30% 대 전후로 평균 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향후 한인 사회의 권익 신장 및 차세대 한인 리더 양성 등 한인의 목소리를 키우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보다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에 참여하고 실제 투표권을 행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뉴욕주의 유권자 등록은 28일 토요일까지 가능하며 이날부터 사전투표가 시행됩니다.
뉴저지주의 경우 지난 17일 유권자 등록이 마감됐으며 사전투표는 뉴욕과 같은 날인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실시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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