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11개 주에서 이 달 말까지 완료되는 메디케이드 재 심사 작업으로 천 만 명 이상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박탈당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11개 주에서 이 달 말로 종료되는 메디케이드 재 심사 작업 이후 약 천 만 명 이상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박탈 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강 보험 관련 연구 기관 KFF의 자료에 따르면 펜데믹에 따른 공중 보건 비상사태 종료에 따라 그 동안 심사 없이 메디케이드 자격 연장을 이어오던 제도가 지난 4월에 종료된 이후 현재까지 워싱턴 DC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32개 주에서 약 372만명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박탈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FF 는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인구 밀도가 높은 11개 주에서 이달 말까지 메디케이드 심사 작업이 완료될 경우 추가로 천 만 명 이상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박탈 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 별로 살펴보면 뉴욕주에서 약 108만명, 뉴저지주에서는 35만여명이 메디케이드 자격을 잃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이미 메디케이드 자격을 박탈당한 300만 명의 주민 중 75%가 메디케이드 이용 자격이 있음에도 재 심사를 신청하지 않아 자동으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대상으로 구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디케이드 자격 박탈을 당한 주민들은 메디케이드 가입 재신청을 통해 가입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며 만약 이 때 승인되지 않을 경우 오바마 케어에 등록 해야 합니다.
연방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메디케이드 자격 심사를 모두 마치는 7월 말 이후 거의 1,500만 명에 달하는 미국민들이 메디케이드 보장을 잃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중 많은 사람이 대체 보험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메디케이드를 상실한 주민들은 오바마 케어를 통해 대체 보험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 등록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디케이드 자격이 상실된 주민들에 한 해 내년 7월 31일까지 오바마 케어 등록이 가능하지만 미 건강 보험 시스템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대체 보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이 궁극적으로 무보험 상태가 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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