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주 4개 요양원 환자 방치 등 혐의로 고소 당해




<앵커> 뉴욕주 검찰이 퀸즈 할리스우드 센터 요양원(Holliswood Center for Rehabilitation and Healthcare)을 포함한 주 내 4개 요양원을 대상으로 환자 방치 및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보험 사기 혐의 등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검찰이 주 내 4개 요양원을 대상으로 8,300만 달러에 달하는 과다 보험 청구 및 환자 방치 혐의 등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레티샤 제임스 검찰 총장은 28일 “퀸즈 할리스 우드 요양원(Holliswood Center for Rehabilitation and Healthcare)과 화이트 플레인즈(White Plains) 소재 마티네 센터 요양원(Martine Center for Rehabilitation and Nursing), 더 브롱스의 베쓰 에이브라함 요양원(Beth Abraham Center for Rehabilitation), 버팔로 지역의 센터 요양원(Buffalo Center for Rehabilitation and Nursing) 등 4개의 요양원은 지난 2013년부터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채 보험액을 233% 나 과다 청구하는 등 8,300만 달러에 달하는 뉴욕주민 세금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밝히며 요양원 운영자들은 환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을 경우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Attorney General Letitia James>


해당 요양원에 거주했던 환자 가족들은 기저귀 교체가 제 때 이뤄지지 않거나 수분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기본적인 관리 소홀을 피해의 주 내용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에게 의료 처치가 필요한 폐혈증 등의 질환을 방치한 채 제 때 병원 이송이 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서트: 피해 가족들>


제임스 검찰 총장은 요양원들의 불성실한 환자 케어 등을 감찰하는 뉴욕주 관련 법안 마련을 위해 주 의원들 및 주지사 등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Attorney General Letitia James>


뉴욕주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요양원의 운영비와 인건비 비리 문제는 이번에 소송에 연루된 4개의 요양원외에도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소송에 휩싸인 뉴욕주 앨비온(Albion) 소재 한 요양원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요양원 운영비의 20%가 넘는 자금을 운영자 개인이 유용하고 거주자들로부터 부당한 월 거주비를 청구하는 등의 메디케이드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플러싱을 지역구로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모 펀드가 인수한 영리 목적의 요양원 거주 어르신들은 비영리 요양원 거주자에 비해 갑작스러운 응급실 방문 비율이 11.1%나 높으며 예방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입원에 이르는 비율이 8.7%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뉴욕주 검찰의 이번 소송에 대해 센터 헬쓰케어 요양원 대변인은 “우리 요양원은 환자 치료 및 케어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뉴욕주 검찰측이 주장하는 환자 돌봄 소홀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이어 소송을 통해 자사의 요양원이 환자 관리 및 케어를 충실히 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Recent Posts

See All

<앵커> 최근 진행한 조사를 통해, 은퇴해서 거주하기 가장 좋은 도시와 가장 나쁜 도시 순위가 발표됐습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트라이스테이트에 위치한 도시들은, 나란히 최악의 도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노년을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뉴욕 뉴저지 및 커네티컷 등 트라이스테이트는 피

<앵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이번주 일요일을 시작으로,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 무료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합니다. 무료버스 노선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몇번 버스인지, 또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배경은 무엇인지, 이하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이번 일요일을 시작으로, 5개 보로 전역을 대상으로, 버스노선을 무료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