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주 하원 27선거구에서 치뤄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샘 버거 후보가 55%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다수 거주하는 포레스트 힐스와 큐 가든 힐스, 칼리지 포인트 등을 아우르는 이 지역에 최연소 주 하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하원 27선거구에서 최연소 하원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칼리지 포인트와 화이트 스톤 일부, 포레스트 힐스와 큐 가든 힐스 등 을 아우르는 이지역에서 12일 치뤄진 주 하원 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샘 버거 후보는 총 2,447표를 얻으며 55%의 득표율을 보였고 공화당 데이빗 허쉬 후보는 1,979표, 45%의 득표율을 얻어 샘 버거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샘 버거 당선인은 25세로 올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St John’s University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이 지역을 대표했던 다니엘 로젠탈 전 뉴욕주 하원의원은 최근 증가하는 유대인을 향한 증오 범죄와 반 유대주의 사상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뉴욕 연합 유대인 항소 연맹에서 일할 것이라면서 지난 7월 14일을 끝으로 주 하원 의원직을 포기했으며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됐습니다.
샘 버거 당선인은 공 교육 질 향상과 공공 안전 문제 개선을 주 공약을 내세웠으며 오는 2024년 말까지 다니엘 로젠탈 전 의원의 임기를 대신 의정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뉴욕 포스트 등 지역 언론들은 이민자 위기 및 치안 불안 등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샘 버거 후보의 당선은 여러 민주당원들에게 안도감을 선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샘 버거 변호사가 당선된 주 하원 27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더 우세한 지역으로 민주당원은 34,357명 공화당원은 10,386명으로 민주당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이나 지난해 치뤄진 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득표율보다 공화당 리 젤딘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아 큰 주목을 받는 등 최근 점차 보수화된 정치 성향을 보이고 있는 주요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매체는 주 하원 27 지역에는 칼리지 포인트 내 St. Agnes Academic 고등학교에 망명 신청자의 임시 거주 쉘터가 존재하는 등 이민자 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면서 샘 버거 후보가 이 지역에서 발휘하는 리더십이 퀸즈 뿐 아니라 뉴욕주 전역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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