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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푸드스탬프 최소 수령액 23달러에서 95달러로 인상 추진한다.




<앵커> 뉴욕은 미국에서도 물가가 가장 높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저소득층이 지원받는 푸드스탬프의 수령액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월 수령액을 상향 조정하는 법안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박하율 기자입니다.


고물가에 뉴욕주 푸드스탬프(SNAP) 수혜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NAP 월 수령액 하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주 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의 최소 수령액은 23달러인데, 달걀·빵·유제품·육류 등 필수품목 가격상승세를 감안하면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스펙트럼 뉴스에 따르면 푸드뱅크 업체인 ‘피딩뉴욕주’(Feeding NYS) 댄 에건 수석디렉터는 “뉴저지주에서도 월 최소 SNAP 지급액을 최근 95달러로 높였다”며 뉴욕주 역시 뉴저지주처럼 SNAP 월 수령액 하한선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월 주하원에도 관련 법안(A6214)이 발의됐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제시카 곤잘레스 로하스 주하원의원은 자격을 갖춘 각 가구에 최소 95달러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하스 주하원의원은 “팬데믹 이후 연방정부가 SNAP 보조금을 일시적으로 늘렸지만 이제는 종료됐고, SNAP 수혜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으로 허덕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주상원 측에서는 해당 법안에 대한 이렇다 할 지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에건 수석디렉터는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를 창출해내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이는 모든 사람에게 분배되지 않고 있다. 우리 경제에는 결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줄었으나 사람들이 받는 임금이 생활 물가를 감당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감사관실이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는 에건 수석디렉터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뉴욕주의 기근율이 증가세에 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10.8%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현재 뉴욕에서는 약 290만 가구가 푸드스탬프에 등록되어 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에 상향됐던 수령액은 오는 9월 30일을 기준으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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