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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증오범죄 막기 위한 경찰 순찰 강화





<앵커> 뉴욕시 유대교 회당 테러 위협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용의자 2명이 맨해튼 펜스테이션에서 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용의자들은 총기 및 고용량 탄창을 소지하고 있었는데요. 뉴욕주는 오늘(21일)부터 증오 범죄 예방을 위해 유대교 회당 및 LGBTQ 모임 장소 등에 경찰 순찰 인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유대교 회당을 공격할 것이라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21세 크리스토퍼 브라운(Christopher Brown)과 22세 매튜 마허러(Matthew Maherer)r가 19일 맨해튼 펜스테이션 역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검거 당시 총기와 고용량 탄창과 탄약, 8인치 길이의 군용 칼, 방탄 조끼 등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검거 전 맨해튼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만나 축복을 바라는 예배를 마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용의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지난 12일 “ 금요일에 큰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으며 16일 영상을 통해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라는 내용과 함께 사람을 죽이는 기분이 어떤 지 등에 대해 게시했고 17일 게시물에서는 “ 유대교 회당에 총을 겨눈 후 죽어야 할 지, 평범한 남편이 되어야 할 지를 물어보겠다는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그러다 검거 당일인 18일에는 “ 이번엔 정말 할게요”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 검사는 “용의자들은 검거 당시 소지했던 무기를 맨해튼 유대교 회당 테러에 사용할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만약 체포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대규모 인명 참사가 일어났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욕과 뉴저지에 회당을 타켓으로 하는 반 유대 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맨해튼 지방 검찰에 따르면 브라운은 2급 무기 범죄 소지 및 테러 위협, 총기 범죄 소지 혐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 다른 용의자 매튜 마허러 역시 2급 무기 범죄 소지 및 총기 범죄 소지 혐의 등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는 콜로라도 LGBTQ 나이트 클럽 총격 사건과 유대교 회당 위협 사건 등에 대해 증오 범죄 및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 다양성이 존중되는 뉴욕에서 증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현실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 뉴욕주 경찰을 21일부터 주요 유대교 회당 주변과 LGBTQ 커뮤니티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주지사 사무실 측에 따르면 뉴욕주 경찰의 대테러 정보부는 주 전역의 LGBTQIA+ 커뮤니티 및 유대교 회당에 비치될 예정이며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뉴욕주는 21일 주 정부 건물 및 공관 등에 조기를 게양하고 콜로라도 총기 난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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