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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자동차 부품 도난 및 유통 방지를 위한 법안 발효


<앵커> 최근 자동차 촉매변환기절도가 급증하자, 캐시호컬 뉴욕주지사가 촉매변환전환장치의 도난및 유통방지를위한 법안에서명했습니다. 이 부품은값비싼 금속을포함하고 있어재판매 가치가높아 도난의주요 표적이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 손윤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17일 차량 해체업자, 일명 찹샵(chop shops)의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 구입 및 판매,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부품은 내연 기관 차량에서 생성되는 오염의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배기가스 제어 장치로, 백금과 로듐, 팔라듐과 같은 값어치가 높은 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도난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급망 문제로 인해 몇 년간 해당부품 가격이 급등했고, 도난후 교체 비용이 수천달러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호컬주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도난당한 촉매변환기는 25달러에서 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도난 후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부품비용에 언더케리지와 연료 라인, 전기라인도 수리해야해 약 2천에서 3천달러의 큰 비용이 소모됩니다. 호컬 주지사는 “공공의 안전이 주지사의 최우선 과제이며, 범죄자들이 촉매변환기를 훔지는 것을 막기위해 최적화된 법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호컬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에 따르면 차량 해체업자와 중고부품 유통업자는 촉매변환기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합니다. 또한 촉매변환기를 판매하는 모든 대리점은 도난 시 추적을 용의하게 하기 위해 변환기에 일련번호를 새기는 키트를 보유해야 합니다.


뉴욕시경은 촉매변환기 도난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뉴욕시 5개 보로에서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월 14일까지 촉매변환기 도난사건은 5,548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동안 1505건의 도난 사건이 있었던 것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뉴욕주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촉매변환기 도난이 급증하자 일부 주에서는 이런 종류의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법을 앞다투어 제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주는 합법적인 자동차 오너 및 공인 딜러 외에는 자동차 부품 거래를 불법화 하는 법안이 발효됐고, 고철 재활용업자는 촉매 변화기 거래에 대해 기록을 남기도록 했습니다. 또한 메인 주에서는 폐차장에서 운전자가 신분증을 보여주고 촉매변환 전환장치가 도난된게 아니라고 서약하는 서류에 사인을 해야만 합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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