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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이민자 위기로 2023 선거 공화당에게 유리할 것



<앵커> 뉴욕주의 과도한 이민자 유입으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 수용 문제가 2023 뉴욕주 본 선거에서 공화당에게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주 2023 본 선거에서 이민자 수용 문제가 공화당에게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공화당 주요 정치 전략자들의 예측을 인용해 뉴욕 포스트가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해 뉴욕주 치안 불안 및 보석법 개혁 문제 등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펼쳤던 주요 지역에서 공화당이 승리를 거두는 혜택을 얻었지만 올해 뉴욕시와 뉴욕주가 당면한 이민자 수용 문제는 이보다 더 공화당에게 더 큰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주민들이 뉴욕주의 이민자 위기 문제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정책 실패로 보고 있으며 이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위험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던 브루클린 남부와 스테튼 아일랜드를 대표했던 민주당 맥스 로즈(Max Rose)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재선에 실패했으며 낫소 카운티와 퀸즈 북동부 일부 지역을 아우르는 뉴욕 3선거구의 연방 하원 선거에서 지난 해 민주당 로버트 지머맨 후보는 공화당 조지 산토스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분석한 아시아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 변화에 따르면 지난 해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한 비율은 지난 2018년 선거 때와 비교할 때 23%가 상승했습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됐던 브루클린 선셋 파크와 벤손 허스트 지역에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를 지지한 비율보다 공화당 리 젤딘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 2018년 선거 때와 비교하면 공화당 득표율이 27% 상승했습니다.

한인과 중국인 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 역시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4년 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전략 분석가 채핀 페이(Chapin Fay)박사는 “ 난민신청자들은 여전히 하루 평균 1,000명씩 뉴욕시로 유입되고 있고 그들은 계속 뉴욕에 남을 것”이라면서 이들로 인한 사회 문제가 점차 심화되면서 민주당은 궁지에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뉴욕주 치안 문제 등으로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전향한 주민들의 수보다 이민자 문제로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유권자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파타키(George Pataki) 전 뉴욕 주지사의 최고 보좌관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재 뉴욕주 공화당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카탈파모(David Catalfamo)는 “이민자 수용 문제는 뉴욕주 전역의 공화당 의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서 “ 주민들은 이민자 과도 유입으로 인한 세금 낭비, 범죄 증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최근 뉴욕시에서 숙박비를 지원하는 2개 호텔에서 성폭력 범죄가 2건이나 발생한 것에 대해 주민들의 동요가 컸다고 전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철이 되면 민주당에게 이민자 위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이베드 카탈파모는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에 더 이상 이민자를 수용할 공간이 없다면서 뉴욕주로 이민자를 떠넘기려고 하고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 5개 보로의 주요 장소를 꼽으며 왜 해당 장소를 이민자 야영지로 사용하지 않고 뉴욕주로 보내느냐”고 비난하고 있는 현 상황을 비판하면서 이민자 유입을 지지하던 에릭 아담스 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이민자 위기로 궁지에 몰리니 서로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꽜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이와 같은 상황이 오는 11월에 치뤄지는 뉴욕시 의원 본 선거에서 퀸즈 북동부의 토니 아벨라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현 비키 팔라디노 후보의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브롱스 동부 지역의 공화당 크리스티 마르모라토(Kristy Marmorato) 후보와 민주당 마조리 벨라스케즈(Marjorie Velazquez) 후보와의 재대결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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