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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의회 금융 앱 사기 방지 법안 추진



<앵커> 뉴욕을 포함한 전미에 걸쳐 벤모(Venmo)나 젤(Zelle) 등 현금 송금 앱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의회에 금융 앱 보안 장치 강화를 요구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을 포함한 전미에 걸쳐 벤모(Venmo)나 젤(Zelle), 페이팔(PayPal) 등 현금 송금 앱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의회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습니다.브래드 홀리먼 주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리 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금융 앱 보안 장치 강화 법안 S8677은 현금 송금 애플리케이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를 상대로 거래 시 PIN 번호를 의무적으로 입력하도록 요구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홀리먼 주 상원의원은 26일 성명을 통해 “지난 5년간 뉴욕주 내 현금 송금 서비스 사용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해 거래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했다”고 전하며 이와 함께 관련 범죄도 급증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지난 해 연방 법원에 접수된 주요 송금 앱 사기 유형으로 젤이나 벤모 등을 통해 자신의 계좌에서 수천 달러가 빠져나간 사례 등이 있었으며 피해자들은 빠져나간 돈을 찾을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습니다.미 주요 매체 중 하나인 CBS 뉴스가 금융 송금 앱 젤 모회사인 EWS(Early Warning Services)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 이후 젤 피해 사기가 접수 돼 이에 대한 보상 절차를 시행한 건 수는 2,000개 이상입니다.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젤 피해를 입은 고객 중 4분의 1만이 보상을 받은 것으로나타나 실제 피해자 수와 금액은 공식적인 피해 숫자에 피해 더욱 클 것으로 추산됩니다.젤은 언택트 디지털 금융 기술을 활용한 무료 송금 및 결제 시스템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등 미국 내 주요 은행을 포함해 뱅크오브호프와 한미 은행 등 한인 은행 들도 거의 채택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현금 앱을 통해 은행 온라인 계좌만 있으면 무료로 송금이 가능해 사용자 수와 이용 건 수가 크게 늘었지만 한 번 보낸 돈은 다시 취소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해킹 및 사기 피해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한편 금융 앱 보안 장치 강화 법안을 공동 발의한 그레이스 리 의원은 “ 특히 이와 같은 금융 사기는 노인 및 취약 계층을 더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현금 송금 앱에 보안을 강화하는 상식적인 내용의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주 의원들은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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