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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올스테이트 자동차 보험료 15% 인상



<앵커> 뉴욕주 올스테이트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15% 인상되고 뉴저지주는 17% 인상됩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 증가로 소비자 보험 부담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택을 구매하고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는 일이 점차 불가능해 지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 최대 보험 사 중 하나인 올스테이트가 뉴욕주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하고 뉴저지주는 17%를 올립니다.

월스트릿 저널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미에 걸쳐 폭풍과 산불 등 자연 재해가 증가해 보험사들은 역사상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한 보험사의 손실 증가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뉴욕주는 지난 달 올스테이트 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하도록 승인했으며 뉴저지주는 평균 17% 인상에 합의했고 이는 보험사들의 재정 적자를 고려한 각 주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미국인들에게 자동차와 주택에 대한 보험 가입은 일상적인 일이며 생활비 내에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되어야 하지만 점차 해당 비용들이 가계 예산에 큰 부담을 주게 돼 많은 주민들이 보험 가입 여부 혹은 축소된 보험 상품 선택을 고민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목숨을 건 시련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보험료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은 더욱 악화되고 자동차나 주택을 수리하는 비용도 커져 주택을 구입하고 자동차 보험을 드는 일이 점차 더 불가능에 가까워지는 현실이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11월부터 12월 사이 평균 19.2% 증가했으며 이는 물가 상승폭의 6배에 이릅니다.

뉴욕주에서는 허리케인 샌디 및 아이다를 포함해 최근 3년 간 크고 작은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 및 주택, 자동차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 이와 같은 기상 이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데 있습니다.

미 최대 정보 분석 업체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을 포함한 전미에 걸쳐 앞으로도 홍수나 산불 등 기상 악화 및 자연 재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보험사들은 피해를 보장하는 데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추가로 투입해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레스터측은 이로 인해 보험사들이 손실을 보전하기 어려워 파산하는 경우도 생기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험사 올스테이트 대표 탐 윌슨(Tom Wilson)은 이에 대해 “ 앞으로 각 보험사들은 사막을 걷는 것처럼 큰 시련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산불 피해가 이어지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몇 개의 주에서 보험사들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시장을 영구적으로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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