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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예산안 마감일 4월 2일로 연기



<앵커>뉴욕주 의회와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간 합의가 필요한 새 회계연도 예산안 마감일이 다음달 2일로 연기됐습니다. 주 의회측은 메디케이드 예산 복원을 비롯한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뉴욕주 의회가 새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초 4월 1일로 예정됐던 주 의회 예산 마감일 내에 예산안 협상에 이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주 의회는 28일 예산안 마감일보다 하루 늦은 다음달 2일까지 마감 시한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즈 크루거 주 의회 재정위원회 위원장은 “부활절인 31일을 앞두고 29일부터는 주 의회도 휴회를 하기 때문에 예산안 논의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전하며 “공립학교 보조금 분배 방법, 메디케이드 예산 복원 등 의료비 할당, 저렴한 주택 공급 등에 대한 주요 사안에 대해 주지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주 의회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제안한 공립학교 자금 지원 방식을 따른다면 주 전체 학군 절반에 해당하는 337개 학군이 전년 대비 감소한 지원금을 받게 되며 갑작스러운 삭감으로 공립학교에서 제공하던 여러 프로그램들은 즉각 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메디케이드 삭감 복원에 관해서 뉴욕주 의회는 캘리포니아주와 같이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홈 케어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메디케이드 의료 서비스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주 의회측은 주지사가 반대하고 있는 임대 아파트 임대료 인상 제한, 집주인이 임차인을 퇴거시킬 수 있는 권한 제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 의회 의원들은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연소득 5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게 부자 증세를 늘리자고 주지사에게 제안했지만 이 역시 주지사가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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