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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언어 지원 서비스 사무소 출범, 12개 언어 제공한다



<앵커> 다양한 인종과 문화, 언어가 공존하는 이민자들의 도시, 뉴욕에서 비영어권에 대한 언어지원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는 언어지원 서비스 사무소를 출범한다고 밝히고, 한국어를 포함해 총 12개 언어가 주정부기관에서 번역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민자들의 도시, 뉴욕이 비영어권 또는 영어구사에 서툰 이들도 주정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언어접근성을 확대합니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3일, 주 전역의 다양한 언어접근성 확대 및 감독을 위한 '언어 지원 서비스 사무소(Office of Language Access)'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호컬 주지사가 2022년 국정 어젠다에서 이행을 약속했던 과제로, 영어구사가 제한적인 뉴욕시민들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우리 항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전 세계에, 뉴욕은 누구든지, 어떤이든지 환영한다는 의미"라며 "언어 장벽을 허물어 뉴욕주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와 자원의 혜택을 모든 뉴욕주민들이 더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민자와 자신, 그리고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우리가 한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을 환영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언어 지원법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나 혜택을 제공하는 주정부기관은, 모든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에따라 주 전체의 언어지원 정책을 성문화하고 확장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더불어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요기관 문서를,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영어 상위 12개 언어로 번역 제공해야 합니다. 이 12개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이디시어, 벵골어, 아이티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우르두어 입니다. 주정부 기관은 또한 지역 언어제공 요구 및 최근 도착한 이민자들 중 영어능력이 제한된 이들의 수, 커뮤니티 그룹의 피드백 등의 요소에 기초해 필수언어 12개 외에 최대 4개 언어로 번역된 필수 문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가리타 라리오스 언어 지원 서비스 사무소 이사는 "성문화된 언어지원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기 위해 이 사무소를 설립함으로써, 모든 뉴욕시민들에게 형평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특히 언어장벽으로 발생한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이정표라면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뉴욕시민들도 뉴욕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혜택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는 2011년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처음 비영어권 언어 6개로 시작해, 작년에는 10개 언어로 늘렸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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