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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비상사태 선언 “밀려드는 망명 신청자” 대비



<앵커> 뉴욕주가 망명 신청자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주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내일(11일) 만료되는 타이틀 42이민정책으로 텍사스 남부 국경도시로부터 난민이 대거 몰려올 사태를 대비해 시 차원을 넘어 주 정부가 손을 걷어 부쳤는데요.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가 망명 신청자 유입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주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는 9일 ” 연방정부의 Title 42 이민정책이 11일 종료됨에 따라 텍사스 남부 국경도시로 대거 이민자가 몰릴 경우 뉴욕시로 이동하는 이민자 역시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고자 주 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의 비상사태 선언으로 뉴욕시 뿐 아니라 주의 예산이 망명 신청자 지원을 위해 사용되며 주 방위군이 망명 신청자 대응에 투입됩니다. 뉴욕주는 최근 승인된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 망명 이민자 대응을 위한 10억 달러가 배정됐으며 주 방위군 운영비를 포함한 식량 배급 및 숙소 비용 등 이민자 지원 등에 해당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틀 42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코비드19 유입 방지를 내세워 멕시코와 온두라스 등 일부 중미 국가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즉시 추방하는 이민 규제책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비드19 팬데믹 공중 비상사태를 종료함에 따라 11일 만료됩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 사무실측은 뉴욕주 차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및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 뉴욕주에 밀려드는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에 돌입했다고 밝히며 뉴욕시와 함께 이민자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에는 농부 5,000명 부족 등 여러 분야에 노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이들이 합법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와 신속한 이민 수속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부터 뉴욕시로 6만명 이상 유입되는 망명 신청자 대응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로부터 도움이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어필했지만 주지사가 뉴욕주 차원에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 해 말 텍사스에서 뉴욕시에 도착한 이민자를 수용하기 위해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히면서 캐시 호컬 주지사가 “재선에만 몰두할 뿐 뉴욕시 이민자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밀려 오는 난민 수용에 골머리를 않던 에릭 아담스 시장은 급기야 지난 6일 수백명의 망명신청자들을 뉴욕주 업스테이트 라클랜드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등의 호텔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해당 카운티들은 즉시 비상 사태를 선포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뉴욕시 예산관리국은 지난해 봄부터 현재까지 약 6만800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가 뉴욕시에 도착했으며 2024년 7월까지 유입되는 이민 신청자들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약 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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