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주 일반 가정 내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 대마초 통제위원회가 제안한 세부 규정에 따르면 21세 이상의 뉴욕주민은 온라인으로 마리화나 종자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가구당 대마에서 잘라낸 최대 5파운드의 꽃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 주민들도 가정 내에서 마리화나 재배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주 대마초 통제 위원회는 애초 24일 이와 같은 규정을 담은 주택 재해 허용 안건을 표결에 붙여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위원회측은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성인용 대마 사용 라이선스 신청절차를 추가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의결을 연기했습니다.
주 대마초 통제 위원회가 공개한 세부 안건에 따르면 우선 21세 이상 뉴욕 주민들은 가구당 최대 6개의, 눈에 보이는 새싹이 있는 대마초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6개의 미성숙 대마초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으며 가정 내 재배 시 최대 5파운드의 대마 꽃을 보관하는 것을 허용토록 합니다.
뉴욕 지역 주요 언론들은 이번 대마초 통제 위원회의 가정 내 대마 재배 허용 초안에 대해 이와 같은 개별 재배를 통해 일반 주민들에게 허용되는 대마 소유 한도 3온스보다 훨씬 많은 양을 소지할 수 있게 된다면서 최대 5파운드에 달하는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마약 정책 연합측은 “가정 내 대마 재배는 이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대마초를 피워보고 싶어하는 많은 주민들이 마리화나 판매처를 찾아 다니지 않더라도 손쉽게 대마를 접하게 됨으로써 업계 전반에 큰 활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대마 재배가 여전히 불법이므로 연방 보조금 지원을 받는 시영아파트 주민, 섹션8 하우징 거주민들은 대마초 재배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한 명이 여러 거주지에 걸쳐 대마를 재배하는 것 또한 규정에 위배됩니다.
대마초 통제 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에 대한 최종 표결을 진행한 후 60일 동안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최정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뉴욕주에서는 지난해부터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가 증가해 세수 감소 등에 대한 문제가 확대되자 2024년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는 뉴욕시에만 약 1,500개 이상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현재 4,000달러~2마달러인 불법 마리화나 판매 벌금을 8,000달러~4만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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