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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 61% 다음 범죄 희생자는 내가 될 수 있다


<앵커> 뉴욕주민의 61%가 다음 범죄 희생자는 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87%의 주민들이 치안 불안을 ‘매우’ 또는 ‘다소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민 10명 중 9명이 범죄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다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 조사 전문 기관 시에나 칼리지가 12일 발표한 802명의 뉴욕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7%가 치안 불안이 매우 또는 다소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61%의 주민들이 ‘자신이 다음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의 응답자가 학교나 쇼핑 센터, 예배당 등에서 자신이나 가족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New York City Commuters>


비행기나 버스, 전철 등 대중 교통 내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에 위협을 느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뉴욕시 내에서 45% 뉴욕시 교외에서 31%로 뉴욕시 내외에 따라 답변 비율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조사를 시행한 시에나 칼리지 연구소 돈 레비(Don Levy)소장은 “ 뉴욕주민들에게 범죄는 이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 나의 가족이나 내가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게 됐다”고 전하며 “ 이로 인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개인 보호 장비와 감시 카메라 판매 비율이 급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불안한 치안으로 약 34%의 주민들이 가정용 보안 카메라를 구입했다고 답했으며 24%는 전문적으로 모니터링 되는 보안 장치를 마련했다고 응답했으며 26%는 페퍼 스프레이나 테이저 건과 같은 개인 안전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5명 중 1명이 2022년에 총기를 구입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뉴욕시경이 지난 주 발표한 2023년 6월 범죄율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주요 7대 범죄는 총 10,793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1만 건이 넘는 높은 범죄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주요 범죄 건수는 지난 해 5월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1만 건 이상을 기록해 왔으며 올해 2월 8,785건으로 다소 하락한 이래 3월부터 다시 1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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