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인들도 다수 재학중인 뉴욕 주립대 총장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 교육부 장관을 지냈던 존 킹(John King)박사가 어제(5일) 임명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전 미 교육부 장관이자 뉴욕주 교육감으로 활동했던 존 킹 박사가 5일 뉴욕 주립대(SUNY)총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킹 총장은 뉴욕 주립대 이사회를 통해 만장 일치로 총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64개 뉴욕 주립대 캠퍼스를 이끄는 총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존 킹 총장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까지 뉴욕주 교육감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17년까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 교육부 장관으로 역임했고 지난 해 메릴랜드 주 주지사직에 도전했지만 낙선 한 바 있습니다. 이사회를 통해 총장으로 선출된 후 킹 총장은 “ 그 동안 등록율 감소를 보여온 커뮤니티 칼리지를 활성화 시킬 것이며, 지역 사회의 개발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아울러 뉴욕 주립대를 지역 사회 주요 인력을 배출하는 창구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브루클린 출신이자 주 최초 블랙 앤 푸에르토리칸 교육감이었던 킹 총장이 뉴욕주립대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킹 총장의 연봉은 75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주립대는 등록 학생 수 46만 5천명, 교수진 8만 8천명을 보유한 미 최대 주립대로 7,880개 학위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에는 총 18명의 이사가 있으며 이중 15명은 뉴욕 주지사의 지명을 받아 임명되고 나머지 3명의 이사 중 한 명은 뉴욕주립대 총 학생회의 회장에게 역할이 주어지며 나머지 두 명은 교직원 평의회 대표 및 2년제 대학 교직원 의회에서 임명합니다.
뉴욕 주립대 본부는 알바니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캠퍼스로는 스토니 브룩, 빙엄턴, 버팔로 등에 위치해 있고 뉴욕주 거주 한인들의 자녀들도 다수 해당 캠퍼스에 재학중입니다. 한국에도 뉴욕 주립대학교 시스템 산하의 뉴욕주립대학교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와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FIT)의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분야 유망한 학과들이 송도 캠퍼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 내 캠서스에서도 모든 수업은 뉴욕캠퍼스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졸업 시 뉴욕 주립대의 학위를 받게 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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