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과 뉴저지에 내일(19일)이른 아침부터 눈이 또 내리기 시작한 뒤 추워일 것으로 예보 돼 도로 결빙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런 가운데 암트랙은 기상 악화로 북동부로 향하는 열차 12개 이상 노선을 결항시켰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과 뉴저지에 또 다시 눈 소식이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 19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 날 오전 11시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설량은 약 1.6인치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눈이 내린 뒤 19일 밤 최저기온은 화씨 16도 섭씨 영하 9도로 추위가 이어져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눈이 내린 다음날인 20일 토요일에도 낮 최고기온 화씨 25도 섭씨 영하 4도에 머물겠으며 밤 최저기온 화씨 영하 8도로 떨어지겠고 이와 함께 바람도 시속 40 mph 로 비교적 강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린 후 차량 운행이 많지 않은 곳을 지나게 될 경우 도로 결빙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영 철도 회사 암트랙은 기상 악화로 인해 18일 북동부로 향하는 12개 이상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암트랙측은 성명을 통해 “18일 워싱턴 DC와 뉴욕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2150 열차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노선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고 밝히며 열차 예매를 마친 승객들은 일정을 변경하거나 우회하는 노선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월요일인 22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밤 최저기온은 화씨 18도 섭씨 영하 8도로 여전히 춥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화씨 32도 섭씨0도로 이날부터 서서히 날이 풀리겠습니다.
다음날인 22일 월요일 낮 최고기온은 37도 섭씨 3도로 평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다음주 중 낮 기온은 계속 올라가 25일 목요일 낮 최고기온은 50도 섭씨 10도를 보이면서 봄처럼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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