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에 거주중인 한 십대 소년이,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연간 무려 6300인분의 식자재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에 거주 중인, 14살 소년이, 지역사회를 먹여살리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년간 수 천명에게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14살인 스티븐 호펜(Steven Hoffen)은 3년전 11살때, 부모님과 형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해 그곳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지역주민을 먹여살리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호펜은 수경재배를 통해, 어떻게 식자재를 재배하고, 필요한 가족들에게 공급하는지를 그곳 이스라엘 봉사단체에서 봤습니다. 수경재배를 통해 식자재 재배는, 흙이 필요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 재배시설을 설치할 경우 1년내내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뉴욕시에서 급증하고 있는 노숙자 및 망명신청자, 그리고 먹을 것이 부족해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식자재를 직접 공급하고 있는 호펜은, 먼저 더 브롱스 주민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식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호펜은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나눠줄 때 그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기쁘다며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호펜은 그로잉 피스(Growing Peace)라는 비 영리단체를 설립해, 이스라엘 텔 아비브와, 뉴욕시 더 브롱스, 그리고 맨해튼 워싱턴 헤이츠 이렇게 세 곳에 수경재배 정원을 만들어 연간 1800파운드의 농산물을 재배해, 약 6300인분의 식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Steven Hoffen> 특히 더 브롱스에는, 수감됐다 석방된 여성들이 모여 지내는 더 홉 하우스 내에 수경재배 정원을 만들었고, 맨해튼 워싱턴 헤이츠에는 저소득 노인들이 모여사는 커뮤니티 센터 내부에서 식자재를 직접 재배하고 있습니다. 호펜은 수감됐던 여성들의 쉘터인 더 홉 하우스 대표, 토페카 샘 박사와 서로 긴밀히 협력하는 사이로, 샘 박사는, 호펜이 놀라운 소년을 넘어 비영리 단체 대표라며, 14살의 어린나이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은 마음과 통찰력을 갖고 있으며,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들을 계획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Dr. Topeka Sam> 현재 더 브롱스에 위치한 사립학교,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에 재학중인 호펜은 수학과 과학, 라틴어 수업을 좋아하는 여느 10대와 다름없는 학생이지만, 앞으로 더 큰 자선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합니다. 호펜은 연방 교도소 내에 수경재뱁 가든을 만들어, 교도소 내에 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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