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뉴욕시의 학생들의 수학과 ELA 과목 학업 성취도가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인종 간 학업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수학과 ELA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 과목 숙련도는 2022년 37.9%에서 2023년 49.9%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ELA 능력은 49%에서 51.7%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인 학생과 백인 학생 간의 학력 격차도 줄어들었습니다. 흑인 학생은 수학에서 13.8%, ELA에서 4.5%의 숙련도를 증가시켜 백인 학생과의 격차를 각각 2.1%, 2.2% 감소시켰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교에서의 올바른 지원이 학생들의 궤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직접적으로 알고 있다”며 “뉴욕시의 공교육을 재창조하기 위한 이 행정부와 교육감의 리더십 아래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 또한 “유색인종 학생, 다국어 학습자 및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숙련도 증가를 보았다“며 “우리는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 성공을 기반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봄에는 보통 30만 명이 넘는 3~8학년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는데, 지난해 성적은 2019년에 비해 수학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제자리걸음인 영어 성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학업성취도 시험 결과 및 데이터 요약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취임 후 만 2년째에 접어든 뱅크스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학교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학부모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두 가지 문제로 학교 안전과 난민 학생들을 통합하는 일을 꼽았습니다.
뱅크스 교육감은 아이들이 언어를 매우 빨리 습득하고 반 친구들이 그들을 돕고 있어 난민 아동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동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 교육 당국의 또 다른 노력 한가지는 새로운 문 잠금 시스템 설치입니다.
학교에서 더 이상 총기 난사 사건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제 학교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 출입문을 잠그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인의 학교 출입 시 철저한 신분확인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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