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맨해튼 60스트릿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교통혼잡세 징수 프로그램이 내년 봄 시작될 전망인 가운데, 뉴욕시 택시와 리프트 및 우버 차량 운전자들이 MTA 본사앞에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이미 MTA측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며, 통행시 혼잡세 면제 지원이 없는 한, 운전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이르면 내년봄, 맨해튼 교통혼잡세 프로그램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뉴저지 주민들 뿐 아니라, 맨해튼 내부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상징과 같은 옐로 캡 택시운전사는 18일, 로어맨해튼에 위치한 MTA본사앞에 운집해 시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19일 열리는 회의에 앞서 자신들의 의견과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집결해, 택시 및 차량공유 서비스 차량에 대해 교통 혼잡세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약 30명의 운전사들은 “No more taxes on driver’s backs.” 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더 이상 운전자들에게 세금부담을 과중시키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뉴욕시 옐로캡과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리프트 및 우버 운전자 약 2만7천명을 대표하는 단체, New York Taxi Workers Alliance는 자신들의 교통혼잡료 면제 요구가 MTA 본부 회의장까지 닿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시위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택시 및 우버, 리프트 운전자들은 교통혼잡료 면제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택시 종사자들은 약 1/3을 세금으로 납부하며 버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택시 운전사 연대는 이미 매년 약 1만5천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며, 택시 운전사들은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히면 돈을 벌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방도로청이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프로그램 도입계획안에 대해 승인했고, 혼잡통행료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연방정부로 부터 환경 평가 검토과정을 거쳐 맨해튼 60 스트릿 남단으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최대 23달러를 부과해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통행료 부과 대상 차량에는 경찰차와 구급차, 그리고 버스가 제외될 뿐 택시 및 우버 차량은 모두 통행료 납부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택시운전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록, 통행료를 더 여러차례 납부하게 된다며, 1년에 수천달러를 통행료로 내게 생겼다고 한숨지었습니다.
특히 옐로캡 운전기사들은 이미 MTA 측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며, 택시에 대한 수수료를 없애든지, 통행료 면제 및 인하에 나서야한다며, 경제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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