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오전, 뉴욕시청 인근에서는 최근 크로싱 가드 대규모 인력감축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크로싱 가드 인력은 반드시 충원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가 학교 크로싱 가드 수백명을 해고하면서, 인력감축을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가 5일 오전 뉴욕 시청 앞에서 이어졌습니다.
현재 뉴욕시 크로싱 가드 공석은 총 483개에 달하고 있지만, 뉴욕시는 이를 충원할 계획이 없는 상황입니다. 약 500개에 달하는 크로싱 가드 공석으로 인해 뉴욕시는 크로싱 가드 전체예산 4300만 달러 가운데, 약 18% 에 해당하는 750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욕시 최대 공무원 노조인 DC37과, 뉴욕시 372 교육위원회, 교통 안전 시민단체인 Transportation Alternatives 등 수백명의 뉴욕시 공무원이 로어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시청사 옆 Tweed Courthouse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뉴욕시 교육국와 뉴욕시경이 협력해 뉴욕시 공립학교 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약 100만명의 학생 보호에 나서야 하며, 크로싱 가드 인력은 반드시 충원돼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시위 참가자>
뉴욕시에는 현재 총 2219명의 크로싱 가드가 종사중으로, 이들은 시간당 18달러에서 20달러의 시급을 받으며, 하루 4시간 파트타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5일 이어진 시위에 대해 뉴욕시 행정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크로싱 가드 인력은 충원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시 상황상 인력 감축에 나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크로싱 가드 공석 지역의 안전을 위해 뉴욕시경과 긴밀히 협력중에 있으며, 사고 우발 지역인 1400개의 교차로에 대한 재정비를 마친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학교 인근 과속단속 카메라가 24시간 연중 무휴로 작동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욕주는 고등교육 장려를 위해, 뉴욕주내 모든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뉴욕주립대(SUNY)와 뉴욕시립대(CUNY) 산하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의 기회를 부여키로 결정했습니다.
뉴욕 주정부는 조만간 SUNY 측에서, 뉴욕시 외 지역에 거주하는 주내 모든 고등학교 졸업생 12만5,000명에게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승인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립대(CUNY)도 뉴욕시에 재학 중인 고교 졸업반 학생 6만5,000명에게 CUNY 산하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을 승인한 통지서를 보낼 계획이다.
캐시호컬 주지사는 고등교육의 장벽을 제거해, 모든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 교육에 더 쉽게 접근하고,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주교육국은 주내 모든 고교 졸업생들에게 대학 입학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연방학자금과 저소득층 학비 전액 지원 프로그램인 뉴욕주 엘셀시어 장학금 신청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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