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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최초 친환경 건물, 브루클린에 문연다

<앵커> 뉴욕시 최초의 친환경 건물이 브루클린 505 State Street에서 다음달 오픈을 앞두고, 최종 점검 에 돌입했습니다. 이 건물은 44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난방과 온수가 모두 전기를 통해 공급됩니다.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최초의 All Electric 빌딩이 다음달 오픈을 앞두고 건물 막바지 정비에 돌입했습니다.

브루클린 505 State Street에 위치한 44층 높이의 이 친환경 건물에 총 44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건물에는 가스 스토브 없이 모든 난방과 취사 장치가 전기를 통해 작동하며 온수 역시 전기를 이용해 공급됩니다.

이 건물 개발사 Alloy Development 부사장 데이빗 맥카시는 “건물 설계 시점부터 건물 내 모든 시설이  친환경으로 구축 가능한 지를 점검받기 위해 엔지니어와의 미팅이 우선 순위였다”고 전하며 오는 2026년부터 뉴욕시 대부분 신축 건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건설 의무 조례안이 적용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것도 All Electric 빌딩 건설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David McCarty, vice president of Alloy>

 

Alloy Development 측에 따르면 이 건물 스튜디오는 월세 3,500달러부터 시작하며, 2 베드룸은 8,000달러, 3 베드룸은 11,200 달러 수준입니다.

개발사는 입주 예정인 440개 가구 중 45개 가구에 대해 월 763달러에서 2,155달러에 달하는 저소득층대상 임대 가구 추첨을 시행했으며 여기에 107,000개 이상의 가구가 몰렸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와 옥상 수영장이 있으며 3,000평방 피트 규모의 헬쓰장과 개인 식물 재배가 가능한 정원 등이 있고 건물 1층에는 커피샵과 여러 상점이 입점할 예정입니다.

맥카시 부사장은 뉴욕시 다음 세대들을 위한 환경 개선에 부동산 개발 사 및 건물주들이 앞장 서야 한다면서 친환경 건물 설립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David McCarty, vice president of Alloy>

 

한편 뉴욕시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뉴욕시 주요 건물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기후 변화 대응 조례안(Climate Mobilization Act)이 발효되며 2024년부터 뉴욕시 건믈 100만개 중 5%에 해당하는 5만개 건물을 대상으로 해당 조례안의 영향을 받게 되고 오는 2030년 까지 시 전체 건물의 75%가 규제 대상이 됩니다.

뉴욕시  분석에 따르면 탄소배출량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약15,000개 부동산을 개조하는 데 12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 방식으로 개조를 마친 맨해튼 건물의 평균 임대료는 기존보다 약 31%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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