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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청소년 총기폭력 근절 위해, 공립학군 가정 대상 서한 발송계획





<앵커> 어제 뉴욕시청에서, 청소년 및 학교내 총기폭력 근절을 위해, 가정 내 총기 안전보관규정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개최됐습니다. 이자리에 참석한 대니엘 골드먼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은, 청소년 총기폭력의 3/4은 가정 내에 보관중이던 총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부모들이 총기를 안전히 보관하고 관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 행정부는 어제, 뉴욕시청에서, 뉴욕시 교육국, 대니엘 골드먼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맥스웰 프로스트 플로리다주 연방하원의원과 총기폭력근절 교사연합과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자리에서 댄 골드먼 의원은 미 전역에서 가장 큰 학군을 보유한 뉴욕시가 재학생 가정 및 각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기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총기안전보관을 교육하고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뉴욕시 행정부와 뉴욕시 교육국은 뉴욕시 공립학군 내 모든 학부모 및 가정을 대상으로 총기안전보관을 촉구하고 교육하는 서한을 2023-2024학년도 끝나기전, 발송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니엘 골드먼(Daniel S. Goldman) 의원은 예전에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친구를 잘 사귀나, 궁금해 했지만, 이제는 아이가 학교에 가면 무사히 살아돌아올 수 있을까를 걱정하는 시대라고 말문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학교 총기 난사범의 3/4이 가정에 있던 총기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미 전역에서 약 460만 아동이, 잠금해제된 장전된 총이 있는 가정에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정 내 총기 보관 안전규정을 잘 지키면, 아동이 총에 맞을 확률을 85% 낮출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안전한 총기 보관을 위해 연방 차원의 법안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매년 평균 350명의 아동이,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총격범이 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지난주에도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가정 내 총기를 가지고 놀던 12세 소년이 실수로 쏜 총에 14세 사촌이 사망한 사건 역시 가정내 총기보관을 잘못해 발생한 비극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백만명이 넘는 등록학생을 보유한 뉴욕시 공립학군 시스템에 모든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가정내 총기 안전보관 방법과 탄약 보관법 등, 비극적인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Congressman Dan Goldman>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은, 가정 내 총기를 소지할 경우, 안전한 자물쇠로 잠그고 반드시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곳에 따로 보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특성상, 총기의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1세-17세 사망 원인 중 1위가 총격이라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10세-24세 사이 젊은이들의 총기 자살은 20년래 최고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학교 차원에서 가정내 총기안전보관을 강조하고, 총기폭력 예방을 위한 지침 서한이 발송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New York City Mayor Adams>



데이빗 뱅크스 교육감은, 지난주 브루클린에서 발생한 12세 소년의 총격으로 14세 사촌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해당사건은 총기폭력이 아니라, 총기 안전보관 실패로 인해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에 위치한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해당 학교에 있었던 32년차 교사이자, 총기폭력근절 교사연합의 공동창립자인 Abbey Clements은, 당시 총격사건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2012년 12월14일, 당시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가, 154발의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듣고 아이들과 겁에 질려 숨죽인채 있어야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2학년 학생들은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당시 불과 몇분 사이에 총기폭력으로 희생당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졸업식은 다음주지만, 당시희생당한  20명의 학생들 그리고 여섯명의 교직원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학교 총기폭력 예방활동에 전념하며 사회운동을 해왔다는 그녀는, 총기폭력 생존자들은 5분도 혼자있지 못하고, 잠을 자지도 못하고, 집중을 할수도 없으며,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교실에서 총기폭력으로 사망한 학생들의 책상을 영원히 빼버리는 것이 아니라, 졸업식때 사망한 친구를 기리는 것이 아니라, 이런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미연에 예방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Abbey Clements>



골드만 의원은 자신이 집에 도착했을때 아들이 자신의 사탕을 먹고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만약 자신이 총을 가지고 있었다며, 아들이 어느새 총기를 만지고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곳에, 부모가 철저히 관리하고 감독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100만명에 달하는 재학생수를 자랑하는 뉴욕시 공립학군은 연방 총기안전보관법을 활용해, 뉴욕시 행정부와 교육국이, 각 가정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기보관 안전 규칙을 교육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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