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MTA가 최근 지하철 R라인의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어 MTA를 향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하율 기자입니다.
MTA가 운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던 지하철 R라인이 아직도 서비스 확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R라인 열차가 오전 10부터 오후 4시 사이에 8분 간격으로 운행될 것이라고 MTA는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지지 의사를 표했던 앤드류 구나르데스 의원은 오늘 8일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간 재정난에 허덕이던 MTA를 구제하기 위해 알바니에서 힘써왔는데 R라인의 운행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지하철 이용객들이 MTA를 믿고 신뢰할 수 있어야한다며 최근 요금인상까지 단행한 MTA의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MTA관계자는 예정된 F라인의 선로 작업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R라인의 운행 확대에 차질이 생긴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은 내년 초로 미뤄졌다고 답했습니다.
리차드 데이빗 뉴욕시 트랜짓 대표도 성명을 통해 선로 작업 완료 후 우리는 몇 달 내로 배차간격을 줄일 것이라며 선출직 공무원들의 꾸준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승객들은 어제 7일 기준 브루클린의 유니언 스트릿역에서 14분 동안이나 R라인 열차를 기다렸다며 이는 MTA가 약속한 8분에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고 이러한 날씨에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은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출근시 지각을 하게 될 경우 일이 복잡해진다며 이를 조정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보다 훨씬 더 일찍 집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주의원들인 올해 초 자금 지원가 세금 인상을 통해 MTA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MTA는 여러 노선에 걸쳐 서비스 확대를 위한 3천5백만 달러를 할당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한편, MTA는 이전에도 서비스 개선을 약속한 뒤 이를 이행하지 읺아 논란이 됐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M라인 전철이 7월부터 주말 운행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 발표했지만 이를 개선한지 한 달만에 평일 운행을 대폭 축소했고 지난달 28일에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47-50스트릿 라커펠러 센터역과 포레스트 힐스역 사이의 M라인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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