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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쥐 전문 제거 인력 연봉 17만 달러 공고




<사진= 에릭아담스 시장 인스타그램 캡처>


<앵커> 뉴욕시가 시 전역에 들끓는 쥐를 없애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쥐 전문 제거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봉 17만달러에 달하는 이색적인 직업과 뉴욕시의 쥐와의 전쟁에 대해,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가 시 전역 급증한 쥐를 제거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시가 채용 공고를 통해 밝힌 쥐 전문 제거 인력은 쥐 황제, rat czar로 명명됐으며 뉴욕시청 소속으로 미라 조시(Meera Joshi) 뉴욕시 부시장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해당 직업의 연봉은 12만 달러에서 17만 달러로, 에릭 아담스 시장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 나는 이세상에서 쥐를 가장 싫어한다”고 밝히며 만약 뉴욕 시민 중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쥐를 죽이려는 본능이 강한 사람이 있다면 뉴욕시에 들끓는 쥐를 없애기 위한 시의 노력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해당 구인 공고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섰습니다.

뉴욕시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쥐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조례안에 서명하면서 뉴욕시 쓰레기 배출 시간을 대폭 늦추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해당 조례안 서명으로 뉴욕시민들은 내년 4월 1일부터 당초 4시 이후면 내놓을 수 있었던 쓰레기를 오후 8시가 지나야 배출할 수 있게 되며 만약 8시보다 일찍 내놓고 싶다면 오후 6시 이후, 뚜껑이 반드시 있는 쓰레기 통에 넣어서 배출해야 합니다. 뉴욕시는 다음 회계 연도 예산안에 설치류 방지를 위한 쓰레기통 마련 예산을 확보해 두기도 했습니다.

올해 타임 아웃이 전세계 2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는 이탈리아 로마에 이어 가장 더러운 도시로 꼽혔으며 시 전체에 넘치는 쓰레기와 쥐들, 악취 등이 선정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한편 월스트릿 저널은 뉴욕시가 300년 넘게 앓아온 쥐 문제를 이번 쥐 담당 공무원 채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하면서 뉴욕시는 쥐를 양동이로 잡는 방법과 개를 이용해서 잡는 법 등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왔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200만 마리로 추정되는 시 전역의 쥐를 없애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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