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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택공실률, 1968년 이래 최저치인 1.4% 기록 



<앵커>뉴욕시 주택공실률이 196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1.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대의 임대물량은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NYC Department of Housing and Preservation Development)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의 빈 임대 아파트 수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특히 저렴한 주택일수록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 임대 공실률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4.54%에서 급감한 1.4%로 떨어졌는데, 이는 1968년 이래 최저 수치입니다. 

뉴욕시는 1965년 이후 약 3년마다 임대료 통제와 임대료 안정화의 필요성을 결정하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공실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뉴욕시의 순 주택 재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6만 가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27만5000 신규 가구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가용성 부족은 모든 임대료 수준에 걸쳐 있지만 특히 저렴한 가격대의 물량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2400달러 미만 임대료의 아파트 공실률은 1% 미만, 1100달러 미만 아파트는 0.39%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주택에서의 공실률도 여전히 제한적인 3.39%로 나타났습니다. 


임대 가능 총 가구 수는 시 전역에서 약 3만3000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HPD는 이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저소득 뉴욕 시민들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임대료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 지원 없이 소득이 2만5000달러 미만인 가구의 86%가 소득의 5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PD는 주택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구역 지정을 변경해, 연방 기금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축과 주택 보존에 대한 상당한 공공 투자가 없다면 시의 빈부 격차 및 인종 격차는 커질 것이며 중산층과 저소득층 뉴욕 주민들은 점점 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데이터는 분명하다”며 “우리 행정부가 계속해서 기록적인 수의 저렴한 주택을 만들고 있지만 뉴욕시가 노동자들의 고향으로 남을 수 있으려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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