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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요 범죄 감소세에도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는 오히려 급증





<앵커> 뉴욕시의 주요 범죄가 전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대의 주요 범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경이 발표한 올해초부터 10월 1일까지의 주요 범죄율 통계에 대해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의 주요 범죄가 전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대 강도 및 절도 등 7대 주요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경이 5일 밝힌 2023년 1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의 범죄율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7대 주요 범죄는 살인 10.9% 감소를 포함해 강간, 강도, 절도 등 5 가지 범죄가 전년에 비해 전반적인 감소를 보였습니다. 단 자동차 절도 범죄는 올해 총 12,006건을 보이며 전년에 비해 19%가 증가했고 경범죄와 폭행은 5.6%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퀸즈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플러싱과 칼리지 포인트 등을 관할하는 109 지역 범죄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중범죄 폭행(Fel. Assault)이 총 339건 발생해 전년에 242건인 것과 비교하면 39.5%증가했으며 차량 절도는 373건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절도(Robbery)는 242건 발생했으며 전년에 비해 12.6%가 증가하는 등 7대 주요 범죄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9% 늘었습니다.

또 다른 한인 밀집 지역 베이사이드와 리틀넥 등 일대를 포함하는 111 지역 범죄 자료에 따르면 강도(Burglary)가 총 229건 발생해 전년에 비해 16.2% 증가했으며 차량 절도는 135건으로 전년에 비해 58.8% 늘었습니다. 강간은 8건 발생해 전년에 2건 발생한 것보다 4배가 증가하는 등 이 지역 7대 주요 범죄 총 건수는 전년에 비해 8.24%가 증가했습니다.

뉴욕시는 에릭 아담스 행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인 범죄 소탕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한인 밀집 지역의 범죄율은 오히려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한인 동포들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가 각 부처 예산을 15%까지 삭감할 것으로 예고해 새로운 경찰 인력 채용,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는 장소에 대한 추가 인력 배치가 불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범죄율 증가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을 비롯한 뉴욕 지역 언론들은 “ 뉴욕시 치안 강화 및 필수 공공 서비스가 시 예산 감축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공안전을 포함한 시 주요 필수 서비스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예산안 삭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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