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뉴욕시가 2023회계년도 들어, 저렴한 주택 건설 및 기존 주택 보수작업을 통해 약 2만7천채의 주택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수치 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은 3일 목요일, 뉴욕시 행정부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저렴한 주택생산 및 공급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 행정부는 2023 회계년도 들어 약 2만7천채의 저렴한 주택건설 및 보수작업을 마치며 뉴욕시 역사상 1년안에 두번째로 가장 많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뉴욕시의 주택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저렴한 주택공급에 집중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2023 회계년도, 뉴욕시 주택 보존 개발부와 도시주택개발공사와 협력해, 전년대비 22% 증가한 1만2천278채의 신규주택을 건설했으며, 이는 1976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1년내 두번째로 많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뉴욕시 주택 보존 개발부 단독으로 진행한 공사를 통해 지난 2022년 한해동안 저렴한 주택생산량을 전년대비 45% 증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뉴욕시는 이미 50년전 주택난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현재는 50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심각한 상태라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수리보수 작업을 통한 보존과, 저렴한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신질환자, 노년층,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주택바우처 보급을 통해 단순히 보호소 생활을 넘어 영구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렴한 주택보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토레스 스프링어(Maria Torres-Springer) 뉴욕시 부시장 역시 애덤스 행정부는 뉴욕시 주택 보존 개발부와 도시주택개발공사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으로 소외된 시민들에게 주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감당할 수 있을만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는 작년 12월, 10년간 약 50만채 신규 주택 건설 장기목표를 내걸고 뉴욕시 예산안 편성에 있어 저렴한 주택공급을 위한 투자금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주택난 해소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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