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인도적 구호센터 위치에 반대 거세



<사진제공 : 뉴욕시장실>

<앵커> 남부 국경주에서 더 많은 망명 신청자들이 도착함에 따라 브롱스 오차드 비치에 세워질 인도적 구호센터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1만4천명 이상의 망명신청자들이 뉴욕시에 도착한 가운데 브롱스 오차드 비치에 이민자들을 수용할 인도적 구호센터, 일명 ‘텐트 시티’를 짓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구호센터는 오챠드 비치 주차장에 설치되고 있는데요, 27일 저녁까지 텐트 세 동이 세워졌고, 두 동이 추가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구호센터가 완성되면 당장 집을 구할 수 없는 독신 성인 이민자들이 24시간에서 96시간 동안 이 텐트에 머물며 침대와 음식, 법률 지원, 백신 등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에릭애덤스 시장은 이 시설이 단순한 킴팽용 텐트가 아닌, 한번에 최대 1000명의 이주민을 수용하는 대규모 산업 난방 시설이 될 것”이라며 이주민들이 자립할 때까지 임시로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반대론자들은 인도적 구호센터가 뉴욕시의 쉘터 법을 따르지 않는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뉴욕시 쉘터법에 따르면 침대가 일정 거리만큼 떨어져 있어야 하고 세탁 서비스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가 모든 피난권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겠지만, 불법이민자 문제는 인도주의적 위기로 기존 뉴욕시의 노숙자를 위해 확립된 쉘터 서비스 수준과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 Mayor Eric Adams>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민자 권리 옹호론자들은 오차드 비치가 전철이나 일자리, 정부 서비스 등과 거리가 너무 많이 떨어져 있는 끔찍한 위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네사 깁슨(Vanessa Gibson ) 브롱스 보로장은 텐트가 세워질 주차장은 침수되기 쉬운 지역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깁슨 보로장은 성명에서 “이곳은 이상적인 위치가 아니라는 합리적인 우려를 뉴욕시에 제기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밝혔습니다.

애덤스시장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홍수 지역에 살고 있으며, 홍수가 나면 우리가 그들을 대피시킨다”면서 이것은 전혀 비인간적이지 않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한 오챠드 비치를 선정하기 전 50개 후보지를 살펴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 Mayor Eric Adams>


오챠드 비치가 있는 시티 아일랜드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호센터 건립을 놓고 반대 의견을 제기하자 뉴욕시는 27일 밤 공청회를 열고 주민 설득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번 째 임시 사이트도 개설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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