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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이민위기로 비상사태 선포



<앵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오늘(7일), 이민 위기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뉴욕시는 넘쳐나는 이민자 유입으로,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최소 10억달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인서트 : Eric Adams Newyork Mayor>


넘쳐나는 이민자 수용으로 한계에 다다른 뉴욕시가, 마침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7일, 이민 위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텍사스에서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들어오는 망명 신청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쉘터 인구 수는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이후 뉴욕에 1만 7천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들이 도착했는데, 심지어 이들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없는 신분의 성인이 대다수입니다. 현재 뉴욕시 쉘터 인구는 6만 1천여명 이상으로, 홈리스를 포함해 지난 몇달간 뉴욕으로 유입된 수천명의 망명 신청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2만여명이 어린이며, 다섯 명 중 1명이 망명 신청자로 점점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인서트 : Eric Adams Newyork Mayor>


이는 남미의 폭력사태 및 불안정으로 시작된 인도주의적 위기로, 국내 정치적 역학관계 속에서 가속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관계자들은 이 이민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계연도 말까지 최소 1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서트 : Eric Adams Newyork Mayor>


애덤스 시장은 이날 연방정부에, 망명 신청자들이 6개월 내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제정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곳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들은 따뜻한 식사나 잠을 잘 수 있는 침대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연방 및 주정부가 긴급 자금을 제공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시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다른사람들에게 이용되고 있으며, 망명 신청자 지원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 Eric Adams Newyork Mayor>


이날 이어진 브리핑에서 마누엘 카스트로 뉴욕시 이민국장은 "지금까지 뉴욕시에 도착한 이민자 중 약 3분의 1이 다른 지역으로 가기를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트로 국장은 특히 많은 망명 신청자들이 원하는 곳은 플로리다로, 관리들은 이들이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뉴욕시의 42개 호텔이 비상 쉘터로 전환됐고, 망명 신청자 자녀 5,500명이 학교에 등록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몇 주 안에 랜달스 섬에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인도적 구호센터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의 주택 및 자원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부족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덤스 시장은 "우리 쉘터 시스템은 현재 거의 100%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Eric Adams Newyork Mayor>


한편, 몰려드는 이민자 유입에 뉴욕시는 즉각적으로 망명 신청자들을 보호하라는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쉘터에 거주하는 이민자들 역시 혼잡한 환경에서 싸움이 발생하거나, 어린아이들과 임산부가 하루를 버틸만한 우유를 얻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는, 한 망명 신청자 여성이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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