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료 지원 정책인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조례안에 대해 애덤스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시 의회가 소송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의회가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료 지원 정책인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조례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에릭 애덤스 시장에 대한 소송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의회는 21일 “ 저소득층 주택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CityFHEPS) 확대 시행 조례안에 연이어 거부권을 행사한 애덤스 시장은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을 당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주민들의 기본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앞서 뉴욕시 비영리 단체인 법률구조협회가 시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릭 애덤스 시장은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는 부족한 주택난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면서 주택 부족 문제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Mayor Eric Adams>
시장은 노숙자 및 망명 신청 이민자들은 주택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영구적인 주택을 마련하기가 더 어렵게 되며 뉴욕시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지출을 감내해야 한다면서 뉴욕주와 협의 에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고 저소득층 가정이 경제활동을 통해 주택비용을 마련하도록 정책을 이끌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Mayor Eric Adams>
이에 대해 에이드리언 애덤스 뉴욕시 의장은 “뉴욕시 주택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수많은 저소득층 가정이 거리로 내몰릴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시장의 무책임을 비난했습니다.
뉴욕시 의회는 지난해 7월 에릭 애덤스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뉴욕시 주택 바우처 확대 조례안을 42대 8로 재 통과시키며 시장의 권한을 무력화시켰으며 시장은 지난 12월 다시 한 번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의회는 이 달 8일 본회의를 통해 주택바우처 확대 조례안 거부권 의사를 이어간 시장에 대한 고소 권한을 에이드리안 애덤스 뉴욕시 의장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하는 등 시 행정부와 의회 간 갈등 양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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