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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의회 민권위, 아시안 차별발언 논란



<앵커> 어제 뉴욕시 의회 민권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세입자 대상 범죄기록 조회 금지 조례안 관련 청문회가 개최됐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인 증언이 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열린 뉴욕시 의회 민권위에서 세입자 대상 범죄기록 조회 금지 조례안에 관련 청문회가 개최 됐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Homelessness Union 소속 리더가, 아시안 인종차별적인 증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입자 대상 범죄기록 조회 금지 조례안인 intro 632법안은 집주인이 세입자와 계약 시 인종 또는 노숙자 혹은 범죄자라는 이유로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막고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8월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법안 지지자들은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선택할 수 있어, 특정 대상이 차별을 당하거나 주거지 결정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범죄자가 이웃으로 이사를 와도, 그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범죄자들이 주로 찾는 저소득층 주거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반대 목소리도 거센 상황입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Vocal NY 노숙자 연합 소속 리더, 더글라스 파월은 30년 이상을 감옥에서 지낸후 석방된 이후, 3년이 넘도록 주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조례안을 반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아시안들의 증언은 다 쓸데 없는 쓰레기라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상점에 들어가도 무언가를 훔쳐갈까봐 아시안이 뒤따라다닌다며, 그들은 범죄자가 자신의 이웃이 되면 위험에 처할수 있다고 걱정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그들의 이웃이 아니라며, 왜냐하면 그들은 중국 홍콩과 같은 지역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자신들은 뉴욕출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Douglas Powell>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이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언제까지 아시안 아메리칸은 미국인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냐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해당 발언을 한 파월에게, 당신이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당신의 범죄기록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이런 태도와 인종차별적인 사상 때문 아니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언과 관련해 샌드라 황 시의원은 즉각 성명을 내고, 시민 및 인권위원회 청문회에서 나온 증언은 비열하고 공격적이며 인종 분열을 야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해, 진정한 미국시민이 아니며 이 나라에 속하지 않은 영구적인 외국인으로 규정한 해당 발언은, 아시안 증오범죄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러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우리 도시 뿐 아니라 뉴욕시 의회에 설 자리가 없으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해당 단체 측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샌드라 황>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황의원실에서는 아시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계속해서 확대 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서트: 김지선 보좌관>


세입자 대상 범죄기록 조회 금지 조례안은 전체 시의원 51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고 있으며, 시의회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통과할 경우, 에릭 애덤스 시장 역시 서명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 조례안 통과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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