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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오늘(5일)부터 내일(6일)까지 폭염주의보 발령




<앵커> 뉴욕시에 오늘(5일)부터 내일(6일)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뉴욕시 비상관리부는 해당 기간 낮 기온이 최고 94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히며 이틀 간 5개 보로 내 쿨링센터를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4일 시 5개 보로 내에 폭염주의보를 5일 오전 11시부터 6일 밤 8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히며 노약자 및 취약계층은 낮 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 자크 아이스콜(Zach Iscol)국장은 “ 무더운 여름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이번주 날씨를 맞이하다 노인 및 만성질환자들은 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 등을 얻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더위로 인해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 등을 느낄 경우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즉각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욕시 보건 정신 위생국(Department of Health and Mental Hygiene, Department of Health and Mental Hygiene)이 올 여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뉴욕시에서 폭염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급증했으며 매년 약 350명의 주민이 무더위로 인한 심장병 악화 등 기저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2000년 대에 연간 100명 안팎의 시민이 무더위로 인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열사병으로 인한 대부분의 희생자는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사망했으며 보고서는 뉴욕시 가구 중 90%가 에어컨을 갖추고 있지만 저소득층 지역의 경우 냉방 시설을 갖춘 가구가 76%로 평균 이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시에서 더위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달인 7월의 평균 기온은 88도이며 지난 50년 동안 약 5도가 증가했습니다.

한편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시는 오는 7일 목요일까지 낮 기온 90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냉각센터를 5일과 6일 양일간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가장 가까운 냉각 센터는 뉴욕시 민원 안내 전화 311로 문의하거나 냉각센터 검색 웹사이트 finder.nyc.gov/coolingcenters를 통해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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