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에서 오늘부터 주차 미터기 요금 인상이 시행됩니다.(이브닝에는 됐습니다) 맨해튼 미드타운과 로어 맨해튼의 경우 시간당 4.5달러였던 미터 주차 요금이 5.5달러로 인상됐으며 차를 세운 두 번 째 시간에는 기존의 7.5달러에서 9달러로 올랐습니다. 퀸즈의 경우 오는 10월 27일부터 요금 인상이 시행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16일부터 주차 미터기 요금이 인상됐습니다.
인상은 먼저 맨해튼에서 시행되며 맨해튼 내 가장 주차 요금이 높은 미드타운과 로어 맨해튼의 경우 시간당 미터 주차 요금이 4.5달러에서 1달러 인상 돼 5.5달러가 적용됩니다. 차를 세운 두번 째 시간에는 기존의 7.5달러였던 주차비가 시간당 9달러로 인상됐습니다.
퀸즈의 경우 다음주 금요일인 10월 27일부터 미터 요금 인상이 시행됩니다.
퀸즈에서 현재 차를 세울 때 미터 주차 요금은 시간 당 2달러이지만 27일부터는 2.5달러로 인상되며 2번 째 시간에는 시간 당 4달러 였던 것이 5달러로 오릅니다. 따라서 퀸즈에서 2시간 차를 미터기를 통해 세울 경우 27일부터는 7.5달러의 비용이 들게 됩니다.
맨해튼에서 비교적 저렴한 주차 요금이 부과되는 이스트 할렘 지역의 경우 기존에 시간당 2.5달러이던 주차 요금이 3달러로 인상됐으며 두 번 째 시간에는 4달러이던 요금이 5달러로 인상됐습니다.
이밖에 부루클린 보로의 경우 다음달 9일부터 요금 인상이 시행되며 더 브롱스 지역의 경우 다음달 22일부터 주차 요금 인상이 적용되고 스테튼 아일랜드의 경우 11월 28일부터 요금 인상이 시행됩니다.
브루클린과 더 브롱스, 스테튼 아일랜드 보로의 주차 요금 상승은 퀸즈 지역과 동일한 25% 인상율이 적용됩니다.
한편 뉴욕시 주차 요금 인상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주택 비용 상승 등으로 서민들이 차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 뉴욕시 주차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면서 물가 상승 및 주택 위기, 차량 유지비 상승 등으로 뉴욕시에서 차를 소유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회계 연도 뉴욕시경이 발부하는 주차 티켓 건수는 840만 장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 업체 핀(FIN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차고지의 월 평균 주차비는 441달러로 전미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뉴욕시 렌트비 상승 등으로 부동산 개발 업자들이 주차 건물을 아파트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차고지의 수가 줄어 월 주차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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