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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세계에서 백만장자 가장 많아



<앵커> 미국의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 뉴욕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주민들이 보유한 개인소유 재산은 3조달러가 넘어, G20국가 전체 개인 자산의 합 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금융의 중심지 뉴욕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고액 자산가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이민 컨설팅 회자 헨리 & 파트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약 34만 5,600명의 백만장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는 1만 5,470명, 1억 달러 이상 보유자는 737명, 10억달러 이상 자산가는 59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민 838만 명 중 약 4%가 부동산, 현금 또는 주식 등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 거주자들이 보유한 총 사재, 즉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3조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요 G20 국가에서 보유한 전체 개인 자산보다 많은 것입니다.


2위는 30만 4,900여명의 고액 자산가가 거주하는 일본의 수도 도쿄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1위인 뉴욕과 비교했을 때, 1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비율은 훨씬 적은 수준입니다. 도쿄는 7,350명이 1000만달러 이상, 263명이 1억달러 이상, 12명이 10억달러 이상 자산가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따라 실리콘 밸리를 포함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 27만 6,400명의 자산가가 거주하며, 그 중 백만장자는 1만 2,890명에 달했습니다. 이어서 4위는 27만 2,400명의 자산가가 거주하는 영국 런던, 5위는 24만 9,800명의 자산가가 있는 싱가포르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은 상위 10위 안에 5곳이 포함됐는데,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휴스턴이 각각 6위, 7위, 8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휴스턴을, 백만장자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곳으로 꼽았습니다. 휴스턴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고액 자산가 수가 6% 증가했습니다. 이 밖의 오스틴, 마이애미, 웨스트팜 비치, 그리니치 등도 해마다 크게 자산가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주요 미 기업들이 이 도시들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과 연관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비드19 팬데믹의 시작과 맞물려 많은 기업들이 탄력근무제로 전환한 이후 기업들은 이전보다 사무실 공간을 축소했고 직원들도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소도시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백만장자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상위 5개 도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이 차지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이들 도시에서 순자산 가치가 높은 인구는 최대 20%까지 급증했습니다.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유 및 가스 산업의 호황과 관련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뉴욕은 2022년, 고액 자산가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로스앤젤레스도 6% 감소, 시카고도 4% 가량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관계자는 "2022년 전반적인 부가 감소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년 6월까지 6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순자산을 보유한 개인의 수는 5% 감소했는데, 주요 증시 지수의 실적 부진 탓이 컸기 때문으로 하락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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