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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뺑소니 사고 증가, 가해자 5%만 체포



<앵커> 뉴욕시에서 최근 뺑소니 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어 지역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브루클린에서 46세 남성이 두 번의 뺑소니 사고로 각각 다른 차에 치여 사망한 이후 위험한 교차로 개선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에서 뺑소니 사고가 증가하는 반면 사고 가해자 체포율은 단 5%에 그치면서 뺑소니 사고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브루클린에서 지난 13일 밤 46세 남성은 운전자 한 명이 아닌 두 명에 의해, 각각 다른 차에 치여 사망했고 두 명의 운전자 모두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그런가하면 16일 밤 72세 여성이 브루클린 베이 리지(Bay Ridge)에 위치한 마린 애비뉴(Marine Avenue) 길을 건너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사고 가해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해당 사건 목격자에 따르면 길을 건너던 여성은 차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머뭇거렸고 검은색 세단이 곧 피해여성을 들이받아 약 15피트 가량 피해 여성의 몸이 붕 뜬 채 주차된 차 위로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가해 차량의 운전자를 쫒고 있으나 이와 같은 뺑소니 사고에 대한 운전자를 검거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뉴욕시경 산하 교통 사고 자료를 수집하는 비영리 단체 Transportation Alternatives에 따르면 지난 해 보행자를 치여 사망하게 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게 한 운전자 중 체포된 사람은 단 5%에 불과했으며 경찰은 나머지 95%의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Transportation Alternatives 대표 후안 레스트레포(Juan Restrepo)는 “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길을 건너다 사망한 피해자가 총 220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18년에 비해 25%가 증가한 수치”라면서 이 중 상당 수가 뺑소니 사고 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 뺑소니 차량 중 가짜 번호판이나 가려진 번호판을 사용한 경우가 빈번해 경찰 수사 및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후안 레스트레포 대표는 “ 뉴욕시 내의 위험한 교차로 및 신호등이 없는 도로 등을 대대적으로 보수해야 한다”면서 “지난 월요일 2번의 뺑소니로 사망한 46세 남성이 건너던 교차로는 길 양쪽에 보도가 없었으며 매우 어두운 곳으로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추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뉴욕시에 사고가 빈번한 교차로를 선별해 보행자 도로를 마련하고 횡단 보도를 설치하거나 운저자가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재 설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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