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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무더위와 대기질 악화로 건강 관리 주의 필요




<앵커> 뉴욕시에 어제(6일) 90도 전후의 무더위와 함께 대기질 경보가 발령 돼 시민들은 날씨로 인한 2중고를 겪었습니다. 악화된 대기 질은 이번 주말 비 소식과 함께 정상 상태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 90도 전후의 무더위와 대기질 악화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뉴욕주 환경 보존국(NYS Department of Environmental Conservation)은 6일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하고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및 노약자, 임신부 등의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시의 낮 기온은 6일 화씨 90도, 5일 91도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주 환경국은 무더위와 대기질 악화로 인해 취약 계층에 대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특히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가동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이 이와 같은 날씨에 가장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뉴욕시 보건 정신 위생국(Department of Health and Mental Hygiene, Department of Health and Mental Hygiene)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뉴욕시에서 폭염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급증했으며 매년 약 350명의 주민이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혹은 심장병 악화 등 기저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2000년 대에 연간 100명 안팎의 시민이 무더위로 인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열사병으로 인한 대부분의 희생자는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사망했으며 보고서는 뉴욕시 가구 중 90%가 에어컨을 갖추고 있지만 저소득층 지역의 경우 냉방 시설을 갖춘 가구가 76%로 평균 이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시에서 더위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달인 7월의 평균 최고 기온은 88도이며 지난 50년 동안 약 5도가 증가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질 악화가 이어졌던 뉴욕시에서 지난달 대기질이 가장 좋지 않았던 5일간 천식 증상 악화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1,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 됐으며 이 기간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1,062명이었으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0% 상승했습니다. 대기질이 가장 나빴던 7일의 Air Quality Index는 위험 수준인 300을 훌쩍 넘은 400을 넘어섰으며 이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맨해튼의 우편번호 10030 지역으로 총 31명이었으며 브루클린 11212지역이 30명으로 뒤를 이었고 맨해튼 10456에서는 29명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코로나와 플러싱 일부를 포함하는 우편번호 11368지역은 9명이 천식 악화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뉴욕시의 6일 대기질 악화는 이달 초와 지난 달 발생한 캐나다 산불에 의한 대기질 악화가 아닌, 지난 4일 불꽃놀이 잔해로 인한 일시적인 미세 먼지 증가로 인한 것이며 주 환경국은 이번주 뉴욕 일원 비소식과 함께 대기질 정상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8일 토요일 약간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9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비교적 많은 강수량을 보이다 화요일에 서서히 개고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맑은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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