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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망명 신청자 매주 1천명 밀려들어올 것



<앵커>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할 수 있는 Title 42 법안이 곧 효력 정지될 예정인 가운데, 남부 국경과 인접한 주에서는 불법 이민자 유입 확산 우려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 유입 증가 전망 속에, 오늘(19일) 아침 뉴욕시에는 망명 신청자를 실은 버스 4대가 도착했습니다. 뉴욕시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책마련과 지원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한편, 뉴욕시 의회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도입했던 타이틀42 '불법 이주민 추방정책' 종료가 임박하면서, 이민자들의 유입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타이틀42는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을 수 있도록 한 보건법 42호를 토대로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3월에 도입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도입된 이 정책은 CDC 보건법을 근거로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불법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 기회를 주지않고 즉시 추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을 통해 2020년 이후 약 200만명의 망명신청자가 추방됐습니다.


하지만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지난달 title 42 정책에 대해 행정절차법에 위배된다며 위법이라고 판결했고, 연방 항소법원 역시 지난 17일 위법이라고 판결을 내리면서, 21일, 이번 수요일 해당 정책시행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돼 불법 이민자 급증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추방 정책이 종료되면 불법이민자들이 급속히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남부에서는 벌써부터 망명 신청자 유입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마리오 다고스티노 Mario D'Agostino 엘페소 시 부국장은, 지난 일주일 새 약 2500명이 유입됐다고 지적하며 정책이 종료되면 겉잡을 수 없는 이민자 행렬이 밀려들 것이라고 엘파소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시 역시 남부에서 보내는 대규모 이민자 버스행렬이 밀려들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항만청 버스터미널에는 19일 월요일 아침부터 새로운 유입을 알리는 버스가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그래도 포화상태인 뉴욕시 보호시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19일 아침 뉴욕시에 도착한 남부출신 망명 신청자의 정확한 인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을 실은 버스가 최소 네 대 이상 도착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연방정부를 상대로, 불법이민자로 인해 뉴욕시 쉘터는 이미포화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부담을 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밀려드는 이민자들을 타 도시로 이주시키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도착하고 있는 대도시에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구호물품을 공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이어 성명을 통해 뉴욕시에 매주 천여명의 망명신청자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뉴욕시 보호 시스템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공간도 자금도 바닥난 상황이라고 밝히며, 연방정부가 적극개입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자금이 삭감되고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욕시 의회 역시 망명 신청자들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한 위기대응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인서트: 의원 2명>


지난주 목요일 기준 뉴욕시 보호소 시스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총 6만5천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42%나 급증한 수치 입니다. 애덤스 시장은, 망명 신청자 유입으로 인한 지원요청이 백악관으로부터 대부분 무시당했다고 밝혔고, 백악관은 타이틀 42가 종료되면 질서있고 안전하게 인도적인 방법으로 국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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