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뉴욕시 렌트 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인상이 1년 계약시 3%, 2년 계약 시 첫 해에 2.75%, 두 번 째 해에 3.2%로 결정됐습니다. 최종 확정된 렌트비 인상율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렌트 안정 아파트에 거주하는 약 120만 가구에 적용 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인서트: Residents boo from BYC rent-stabilized units>
뉴욕시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가 1년 계약시 3%, 2년 계약시 첫 해에 2.75%, 2년 차에 3.2% 인상으로 결정됐습니다.
뉴욕시 임대료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21일 총 9명의 위원중 5대 4로 이번 뉴욕시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 인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날 100명이 넘는 세입자들은 맨해튼 헌터 칼리지 렌트 안정 가이드 라인 위원회 표결장 인근에 모여 렌트비 동결을 요구하면서 임대료 가이드라인 위원회의 결정에 야유를 보냈습니다.
<인서트: Residents in NYC rent-stabilized units>
세입자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물가를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서 렌트 안정화 아파트의 집세까지 오르면 거리로 내몰리는 뉴욕 시민의 수가 증가할 것이기에 시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 날 표결 직후 성명을 통해 “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를 만족하는 균형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전하면서 “그렇지만 임대료 가이드라인 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은 뉴욕 시민들 모두를 최대한 만족하는 방향에 가까운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렌트 위원회는 1년 임대 시 임대료 최대 5% 인상, 2년 임대의 경우 최대 7% 인상 안에 대한 예비 승인을 내린 바 있으며 지난 4월 예비 승인에서는 2년 임대 시 최대 16%에 달하는 인상안을 제시 해 세입자들의 큰 반발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 날 최종 표결은 예비 승인에 비해 인상율이 다소 감소했지만 세입자들은 여전히 렌트비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공정한 임대료를 위한 연합(Rent Justice Coalition) 대표 필러 드지서스(Pilar DeJesus)는 “ 집주인들은 세금인상과 높아진 보험료, 인플레이션 등으로 훨씬 더 많은 임대료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 집주인들의 입장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Pilar DeJesus, Rent Justice Coalition>
뉴욕시 렌트 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인상 결정권을 갖고 있는 렌트안정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지난 해의 경우 1년 계약 시 3.5%, 2년 계약시 5%의 인상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렌트안정 가이드라인 위원회가 이 날 결정한 최종 렌트비 인상율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렌트 안정 아파트에 거주하는 약 120만 가구에 적용 될 예정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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