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데이케어 내 불법 총기제조 10대 검거

<앵커> 뉴욕시 보육시설 비용이 비싼건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맞벌이 부부들은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줄 시설을 믿고 맡기고 있지만, 데이케어 시설 내부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불법 무기를 제조한 10대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모친이 운영하는 데이케어 내에서 이 같은 행각을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부 총기에는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습니다. 부모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경이 이스트할렘에 위치한 데이케어 건물에서, 불법적으롬 무기를 제조하던 10대를 검거해 기소했습니다.

18세 소년, 카튼 콜리는 27일 밤, 뉴욕시경에 의해 불법 무기소지, 불법 무기제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른 두명의 미성년자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거된 콜리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총기를 제조해왔으며, 콜리의 모친은 이스트 117스트릿에 위치한 뉴욕시 허가 데이케어를 운영중이었으며, 콜리는 해당 건물에서 일명 고스트건이라고 불리는 불법적인 무기를 만들어온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현재 콜리의 모친은 체포되지 않은 상태지만, 해당 데이케어를 믿고 아이를 맡겨온 부모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재 뉴욕시 전역을 대상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해 불법 무기제조 및 온라인 유통 실태를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불법 무기제조 및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체포된 콜리는, 데이케어 건물 내 잠그지 않은 문 뒤에 숨어서 3D 프린터와 관련 플라스틱, 프린팅으로 완성된 총기 및 조립중인 총기 등이 발견됐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신용카드도 소지중이었으며, 만들어진 고스트 건 가운데 2정에는 실탄도 장전돼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드워드 카반 뉴욕시경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행동을 촉구해야합니다. 미성년자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부모가 면밀히 파악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인터넷 활동을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현재 청소년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약 유통과 3D컴퓨터를 통한 불법 총기 제조 및 구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탁아소는 이스트 할렘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 내, 용의자 콜리의 어머니 소유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에릭애덤스 시장은 해당 사건을 보고받은 직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3D 컴퓨터를 이용해 불법 총기를 제조중이었던 용의자는 18세 소년이었다며, 청소년들이 3D 프린터로 로봇이나, 장난감을 만드는게 아닌 고스트 건을 만들어 유통하고 있었다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이자,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부모들이 안전하다고 믿고 맡긴 데이케어 안에서, 누군가가 실탄이 장전된 불법 총기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은, 끔찍하고 마음아픈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릭애덤스 시장은, 안전지대여야할 데이케어에 아이를 믿고 맡길수 없는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아이들이 지내야할 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및 조사에 착수할 것이며, 인스펙션에는 뉴욕시경이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약 2주 전에도, 브롱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데이케어 운영자 및 해당 건물 거주자가 사용하던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1세 남아가 사망하고 3명의 아이가 병원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어린이집은 2021년 2월 데이케어 운영허가를 받았으며, 올 2월 마지막 인스펙션까지 마쳤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뉴욕시경은 올들어 3D프린터로 제조한 불법 총기 290정을 수거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로 불법적인 무기 유통으로 인해, 공공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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