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학진학 종자돈 지원 정책, NYC 키즈 라이즈로부터 소수의 학부모만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가 킨더가튼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대학 학자금 저축 계좌로 최소 100달러를 지급하는 NYC 키즈 라이즈 프로그램을 지난해 시행 시작했습니다.
이는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이 인종적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어린 세대에게 균등한 대학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학교에서만 2017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행됐으나 지난해 이를 정식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전멱 확대 시행에 들어간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뉴욕시 공립 킨더가튼에 소속된 전체 6만 5천300여명의 학생이 신분에 상관없이 대학 진학에 대비하기 위한 1인당 최소 100달러가 예치된 저축 계좌를 지급 받았습니다.
이 계좌에 이후 아이들의 대학진학과 직업훈련 비용을 위해 저축할 경우 175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총 2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총 3천만 달러 상당을 받았지만 극소수의 부모들만 추가 저축을 통해 추가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고다미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12만3천79가구 중 3.7%인 5천279가구만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저축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키즈 라이즈 프로그램이 관리하는 일반 장학금 계좌를 활성화하고 이후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자신의 돈을 저축할 수 있는 개별 대학 저축 계좌를 만들어 이를 연결하는 복잡한 단계가 참여율 저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저축 계좌를 개설하고 여러가지 신분증 번호 등을 제출한 뒤, 비밀번호를 만들고 다른 개인정보 등을 제공하는 여러 과정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키즈 라이즈 프로그램이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달러에서 500달러 정도의 저축 계좌를 가진 아이들은 대학에 등록할 확률이 3배 이상, 졸업할 확률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즈 라이즈는 프로그램에 따르면 학교가 나서 가족들에게 계좌에 대해 알리고 이를 활성화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소수의 인원만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고다미스트는 보도했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