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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노숙자 1년만에 18% 증가, 망명 신청자 수용 탓



<앵커> 뉴욕시 거리 노숙자가 총 4,402명으로 집계 돼 1년 전에 비해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망명 신청 이민자 수용으로 인해 시의 거리 노숙자가 증가했다는 지적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거리 노숙자가 1년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숙자 서비스국(Department of Homeless Services)이 최근 밝힌 거리 및 전철 역사 등에서 숙식하는 노숙 인구는 올해 1월 24일 기준 총 4,042명으로 전 년 같은 달에는 3,439명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주류 언론들은 에릭 아담스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노숙자 경감을 위한 정책을 이어왔지만 노숙자 감소가 아닌 18% 증가의 결과는 뉴욕시로 밀려들어오는 대규모의 망명 신청 이민자가 노숙자 쉘터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뉴욕시로 밀려온 망명 신청자들로 인해 뉴욕시에 집이 없는 노숙인 인구는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시 노숙자 셸터의 수용 최대 인원은 약 61,000명으로 현재 시 내의 수용소는 텍사스 등 남부 국경도시로부터 유입된 망명 신청자들로 더 이상 새로운 입주민을 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뉴욕시는 맨해튼 명소 중 하나인 루스벨트 호텔을 포함해 시 내 여러 호텔과의 계약을 통해 망명 신청자를 받았으며 추가로 체육관, 텐트 설치 등을 통해 이민자 유입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용 한계에 이르러 뉴욕시는 급기야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법적으로 보장하던 ‘거주지를 제공 받을 권리’(right to shelter)를 중단하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전미에서 모든 노숙자와 망명 신청자에게 거주지를 제공할 의무를 법으로 지정한 곳은 뉴욕시가 유일하며 에릭 에릭 아담스 시장은 “미국 이민 정책으로 발생한 문제를 뉴욕시가 모두 책임질 수 없다”는 뜻을 미 행정부에 주장하며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노숙인 관련 데이터를 통해 뉴욕시 수용소에 머무는 자녀가 있는 노숙인들의 평균 체류 기간이 530일에 이른다고 전하면서 15년 전에 비해 두 배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영구 임대 주택 등 저렴한 거주 공간을 제공하게 되면 그 피해는 어느 때보다 높은 비용을 집세로 지출하는 뉴욕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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