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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노숙자 인원 파악에 나서





<앵커> 뉴욕시가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들의 정확한 인원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은 밤새 뉴욕시 전역을 다니며, 구역별 노숙자 인구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가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들의 정확한 인원 파악을 위해 봉사자들을 총 동원해 밤마다 구역별 집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뉴욕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도시 및 대중교통 구역을 나눠, 각 블록 당 노숙자가 몇명이 생활하고 있는지를 일일히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노숙자 인구 통계파악을 위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자원봉사자가 동원됐으며, 뉴욕시는 이를 통해 막연한 노숙자 수가 아니라, 정확한 인원파악에 나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 뉴욕시 공무원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밤마다 노숙자 인구통계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뉴욕시 공무원>

지난 2022년 집계된 뉴욕시 거주 노숙자 수는 총 3439명으로, 약 3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수치 입니다. 2021년에는 작년보다 더 적은 2376명의 노숙자가 거주중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2022년보다 2021년에 노숙자가 약 1100여명 적었던 이유로는, 코비드19으로 인해 노숙자들을 호텔 객실로 이주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뉴욕시 노숙자연합은 뉴욕시의 연간 노숙자 집계치는 실제 규모에 비해 과소평가 된 것으로, 신뢰할 수 없는 수치라고 반박했습니다. 뉴욕시가 2023년 새해부터 노숙자 인구파악에 나선 배경으로는, 망명 신청자들로 인해 노숙자 쉘터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노숙자 쉘터 추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지난해 봄부터 현재까지 약 4만1천명의 망명신청자가 도착했으며, 현재 약 2만8천명의 망명 신청자가 뉴욕시 노숙자 쉘터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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