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너구리 광견병 백신 배포 시작



<앵커> 올해 뉴욕에서 광견병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동물이 18마리로 집계되면서, 오늘(12일)부터 너구리를 대상으로 경구 광견병 백신이 배포됩니다. 뉴욕시는 시민들에게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반려동물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뉴욕시에서 12일부터 너구리를 대상으로 경구 광견병 백신이 배포됩니다. 미 농무부의 야생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10월까지 5개 전 보로의 숲이 우거진 지역에, 광견병 백신이 포함된 미끼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이는 2022년 현재까지 퀸즈에서 너구리 7마리, 스태튼아일랜드 고양이 1마리, 너구리 2마리, 더 브롱스 너구리 5마리 등 총 18마리의 동물이 광견병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은 갈색의 미끼는 생선 향이 나며, 소량의 분홍색 액체 백신이 밀봉돼 있습니다. 이 미끼는 너구리를 냄새로 유인해, 그들이 미끼를 씹게 되면 백신을 통해 면역이 되도록 합니다. 미끼 자체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극히 드물게, 액체에 노출된 경우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액체에 닿게 된다면 바로 따뜻한 비눗물로 손을 씻고 의사와 상담 후 1-800-222-1222 NYC 독극물관리센터에 알려야 합니다. 또 반려동물이 이 미끼 안에 있는 액체를 섭취했을 경우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견병은 치명적이지만, 예방 가능한 바이러스입니다. 아쉬윈 바산 뉴욕시 보건국장은 "광견병은 인간과 동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했습니다. NYC 공원의 교육 및 야생동물 책임자 사라 오코인은 "광견병에 걸린 너구리와 접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지만, 만약 너구리를 본다면 절대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려고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린 경우, 사람 및 반려동물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뉴욕시에서 광견병은 대부분 너구리에서 발견되는데, 광견병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를 감염시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뇌에 질병을 일으키고 결국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 보건부는 뉴욕시민들이 항상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그들의 반려동물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만약 이상하게 행동하는 동물을 본다면, 311번으로 전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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