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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내년 초 카지노 입찰 앞두고 아시안 시니어들 도박 중독 우려 커져




<앵커> 퀸즈 플러싱을 포함한 뉴욕주 남부 3 곳에 카지노 설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 아시안 시니어들은 언어 및 문화적 고립감, 도박에 대한 관대한 아시안 문화 등으로 도박 중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퀸즈 윌레츠포인트(Willets Point)와 맨해튼 허드슨 야드, 코니 아일랜드 등 3곳에 카지노 신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뉴욕 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2023년 뉴욕 주 내에 최대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며 이 중 2곳은 뉴욕시 내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주요 매채인 뉴욕타임스는 27일 맨해튼 차이나 타운에서 매일 수백명의 아시아계 시니어들이 대절된 버스를 통해 뉴욕주 북부 리조트 월드 캣스킬 카지노 장(Resorts World Catskills)으로 도박을 하러 다닌다고 전하면서 카지노 버스에 타는 아시아계 노인들은 차이나 타운과 코리아 타운이 있는 어느곳에서건 수십년 동안 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도박장을 다니는 다수의 아시안 시니어들이 카지노에 도착했을 때 주는 45달러 상당의 무료 슬롯 머신 바우처를 도박장에서 되팔아서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외로운 노년을 보내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도박 문화가 노출됨으로써 가장 취약한 계층이 도박 중독과 부채에 시달릴 수 있는 위험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익명의 카지노 업계 소식통의 제보를 인용하며, 올해 뉴욕주가 입찰을 할 때 장소 선정에 있어 얼마나 많은 중국인이 근방에 거주하고 있는 지, 이들이 접근하기 적절한 장소인 지 등 주 고려 요소라고 전하면서 뉴욕시 카지노 설립이 아시아계 뉴욕시민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문은 실제로 여러 카지노 회사들은 아시안 고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전문 마케팅 부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부서 내에서 중국, 한국, 베트남 이민자를 유치하는 구체적인 업무가 나눠져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주가 세수 증가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카지노 라이선스를 발급을 계획하고 있지만 전미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뉴욕시에 이와 같은 정책이 미칠 영향은 누구도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메사추세츠 게임 위원회((Massachusetts Gaming Commission)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이민자들이 겪는 문화 사회적 고립과 언어 스트레스 등은 카지노 광고에 더 현혹되기 쉽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에 참여한 도박을 하는 아시안 이민자들은 친구나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서라도 도박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응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재 뉴욕시의 도박 시설로 맨해튼에서 이스트리버를 건너야 하는 퀸즈 보로 내 ‘리조트월드’가 유일하며 리조트월드는 슬롯머신 외 포커나 블랙잭 등 카드 게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카지노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허드슨야드나 퀸즈 플러싱에 카지노가 들어서게 될 경우 뉴욕시에서 명실상부한 첫 번째 카지노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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