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교육국이 지난해 7월 이후 이민자 가정으로부터 공립학교에 새롭게 등록한 학생 총 19,000 명을 수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교육국이 개최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교육국이 이민자 가정으로부터 새롭게 공립 학교에 등록한 학생들 수용에 문제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7월 이후 약 10만 7,300여명의 이민자가 뉴욕시에 도착했으며 이 중 뉴욕시 공립학교에 등록한 자녀 수는 총 19,000 여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뉴욕시는 영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교사가 3,400명이 넘고, 일반 교사 중 1,700명 이상이 스페인어에 능통하므로 이민자 가정의 자녀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NYC Schools Chancellor David Banks>
이어 뉴욕시 각 보로 별 학군감들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로 학생 수용 인원을 파악했으며 가능하면 이민자 가정의 자녀들이 근거리에 배정토록 하고 수용인원이 모두 찬 경우 인근의 학교로 배정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민자 가정 자녀의 언어 통역, 통학 서비스, 정신 건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프로젝트 오픈 암스 (Project Open Arms)로 명명하고 학령기 어린이들이 뉴욕시에 적응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빗 뱅크스 교육감은 추후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교사 채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교사 연맹 UFT(United Federation of Teachers)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30일 연방정부를 대표하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과 2시간 이상 망명 신청자 수용 문제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ABC 뉴욕 등 미 주요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이를 통해 이민자 처리 문제에 대한 백악관과의 추가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뉴욕의 이민자 수용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 지원 계획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날부터 망명을 신청하는 이민자를 식별하기 위한 데이터 및 인력 수집 애플리케이션 CBP 운영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이민자 취업 허가 신청 및 처리 속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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