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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무원 채용 어려움으로 시 주요 서비스 불편 초래



<앵커> 뉴욕시 공무원이 제 때 채용되지 않아 시 정부 주요 서비스가 악화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공무원 채용이 잘 되지 않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원격 근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공무원이 제 때 채용되지 않아 시 주요 서비스가 지체되거나 진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감사원실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는 15개 주요 부서 중 9개 부서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부서 내 목표 달성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공석율이 높은 시 내 주요 부서로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국 SBS(Department of Small Business Services) 32%, 빌딩국(Department of Buildings) 23%, 사회 복지국(Department of Social Services) 20%, 교육국(Department of Education) 23% 등 해당 부서는 5명중 1명 이상이 결원인 상태를 보이고 있어 주요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감사원실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전체 공무원 공석율은 8%에 이르며 약 23,000명이 결원인 상태로, 뉴욕시는 현재 부족한 공무원들에 대한 인력 비용을 지급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결원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6일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뉴욕시 공무원 부족 사태로 시 노인들에게 무상 급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부터 공적 기금 제공 등 시 주요 서비스가 장기간 지체돼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시 정부가 진행하는 여러 사업들은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매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뉴욕시 감사원실은 공무원 채용이 잘 되지 않는 이유로 첫째, 뉴욕시가 고수해 온 1:2 채용 정책에 따른 고용 지체를 꼽았습니다. 1:2 채용정책은 2명이 자리를 비워야 1명을 채용하는 시 비용 감축 시스템으로 뉴욕시는 최근 공무원 부족 사태에 따른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인사 정책을 해제했지만 새로운 인원을 채용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력 부족 문제가 빠른 시간 내에 해결 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감사원실은 “뉴욕시 공무원 부족의 또 다른 원인으로 큰 원격 근무를 허용하지 않는 에릭 아담스 시장의 정책”을 꼽았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팬데믹 완화 후 맨해튼 소상공인 경제 재생 등을 위해 맨해튼 사무실 복귀를 촉구하면서 시 공무원들에게도 원격 근무를 종료토록 했는데 이에 따른 시 공무원 인원 손실율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시가 최근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맨해튼 소재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 52%만이 평일에 사무실 출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풀타임으로 매일 사무실 출근하는 근로자는 10%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택 근무를 병행하는 경우 월요일과 금요일에 원격 근무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로 인해 뉴욕시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 연간 124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사무실 출근을 고수하던 에릭 아담스 시장도 최근 기조를 바꿔 시 공무원들의 재택 근무 허용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 정부 차원에서 하이브리드 근무 규정 변화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시 주요 싱크탱크 분석업체 5Boro Institute 대표 그레이스 라우(Grace Rauh)는 공무원 부족으로 저렴한 주택 공급 서비스, 임대 소득 바우처 제공 등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은 에릭 아담스 행정부 목표의 분명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시 정부는 부족한 공무원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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