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 망명신청어린이 등록으로 재정적 위기 직면



<앵커> 망명 신청 어린이가 대거 등교를 시작하면서,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수용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3,400만 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김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시 공립학교에 망명 신청 어린이가 대거 등교함에 따라, 재정적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에 등록한 약 6,100명의 학생을 포함해 1만 9천여명의 이민자들이 최근 뉴욕시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전 보로에 걸쳐 퀸즈에 가장 많은 망명 신청 어린이가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랜더 감사원장은 지난 18일 성명에서 "영어 실력이 매우 부족하고, 학업 수준도 들쑥날쑥할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이 필요하거나 극복해야 할 극심한 트라우마가 있는 이 학생들에 대한 광범위한 학업 및 사회적,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과 교육국, 학부모 자원 봉사자, 그리고 교육 전문가들이 두 팔 벌려 그들을 환영하고 헌신한 것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랜더 감사원장 사무실은 뉴욕시 공립학교에 입학하는 망명 신청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선 대부분 학교의 주요 자금원인, '공정교육예산(Fair Student Funding)'에 3,4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추정했습니다. 랜더 감사원장은 이러한 신입생들을 포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학교들이, 연방기금이 도착할 때까지 현재의 자원으로 버틸 수 없다면서 공정교육예산의 즉각적인 할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망명 신청 어린이 유입으로 학생 수가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학교에 현금지원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나다니엘 스타이어 교육국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신입생 등록에 대해, 학교에 2,500만 달러를 직접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액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이민 상태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공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공립학교가 그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립학교의 예산은, 10월 31일 학생들의 등록이 확정된 후 조정됩니다. 이에따라 예상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한 학교에 대해 추가적인 자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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