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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관, 주민 폭행혐의로 기소






<앵커> 뉴욕시 경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정에서 40대 남성이, 경관들을 상대로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요구하자, 공무집행 방해로 체포하겠다고 협박한뒤, 남성의 얼굴과 머리를 구타하며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경관은 오늘(4일) 폭행혐의로 기소돼 법원에 출석했는데 이자리에서 해당 경관은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911 신고전화로 출동한 경관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나선 주민을 수차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4일 수요일 기소됐습니다. 맨해튼 검찰은 크리스티안 자파타라는 이름의 36세 뉴욕시경이, 2022년 12월7일 저녁 7시경, 한 자폐아동에 대한 건강이상 신고전화를 받고 할렘에 위치한 아파트로 출동한 뒤, 43세 주민의 얼굴을 12회 이상 반복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는 40대 피해남성은 경관을 향해 그 어떤한 위협적인 행동도 하지 않았으며,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시 뉴욕시경 정책상, 실내에서 근무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부서의 정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현장음> 검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관중 최고위직이었던 자파타 경관이 피해자를 향해 자폐소년에게 응급구조대가 진입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업무방해죄로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파타는 피해자를 향해 뒤로 물러서라고 소리쳤으며, 피해자는 진입하기 전에 경관과 구조대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해줄것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이에 자파타 경관이 피해남성을 아파트복도로 끌고가 머리와 얼굴을 약 13차례 주먹으로 폭행했으며, 다른 두명의 경관이 사파타 경관을 피해자에게서 떼어놓는 장면이 고스란히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뉴욕시경 바디캠으로 촬영됐으며, 자파타는 사건 직후 정직 처리당했고, 지난 8월 경사에서 경관으로 강등당했으며 무기한 무급 정직상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파타 경관은 4일 수요일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보석금 없이 석방됐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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